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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은…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스페셜올림픽은 오는 29일 개막해 다음 달 5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올림픽에는 전 세계 111개국에서 3300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만1000여 명이 참가한다.

 뇌성마비, 척추장애, 소아마비, 시각장애인들이 참가하는 패럴림픽과 달리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축제다. 의료기관에서 지적장애 판정을 받은 사람, 지적장애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발달장애인들이 참가한다. 경기력으로 순위를 가리는 엘리트 스포츠 대회가 아니라 참가 자체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금·은·동메달뿐 아니라 4∼8위 선수에게도 리본을 달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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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셜올림픽은 1963년 존 F 케네디 당시 미국 대통령의 동생인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여사가 지적발달장애인 일일 캠프를 개최한 데서 유래됐다. 슈라이버 여사는 지적장애인들이 스포츠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는 점을 발견하고 68년 미국 시카고에서 제1회 스페셜올림픽을 열었다. 89년 시작된 패럴림픽보다 역사가 깊다.

 한국 선수단은 97년 캐나다에서 열린 6회 대회부터 참가했다. 73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이후 2001년 미국 앵커리지, 2005년 일본 나가노, 2009년 미국 아이다호 동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이번에 10회 평창 동계대회를 앞두고 있다.

 평창스페셜올림픽에는 특별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미얀마의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등 정상급 지도자 300여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개발 서밋’이 그것이다. 지적장애인들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이날 회의에서 각국 지도자들은 지적장애인들의 건강과 사회적 적응을 기원하는 ‘지적장애인의 복지에 관한 평창 선언’을 발표한다. 수치 여사는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동계스페셜올림픽에 한 번도 참가하지 못한 아시아 국가들을 초청하는 ‘스페셜 핸즈’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베트남·몽골·파푸아뉴기니 등 다양한 국가들이 한국을 찾는다. ‘스페셜 패스’라는 입장권을 구입하면 모든 경기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은 1만원이다.

 선수들은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스노슈잉 등 네 개의 설상 종목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트 등 두 개의 빙상 종목에 플로어하키를 포함한 7개 종목(55개 세부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247명의 선수가 전 종목에 출전한다. 알파인 스키나 크로스컨트리 등 일반 겨울올림픽 종목과 비슷한 것도 있지만 스노슈잉처럼 스페셜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도 있다.

 눈 위에서 열리는 스노슈잉은 ‘스노슈’라는 장비를 신발에 덧신고 정해진 코스를 달리는 경기다. 개인과 단체 경기를 포함해 10개 세부 종목이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다. 플로어하키는 빙상장에서 하는 아이스하키와 달리 나무나 우레탄으로 만든 실내 바닥에서 하는 하키 경기다. 아프리카나 중동 등 빙상장이 없는 국가에서도 참여할 수 있어 스페셜올림픽 참가 선수의 약 40%가 이 종목 선수다. 한국이 세계적 기량을 뽐내는 종목인 쇼트트랙은 스페셜올림픽에서도 매우 활성화돼 있다. 30X60m 크기의 경기장에서 111m의 트랙을 돈다. 9개 세부 종목이 강릉 실내빙상경기장에서 열린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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