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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준하 선생, 39년만에 재심서 ‘무죄’

[중앙포토]
박정희 유신독재에 저항하다 의문사한 고(故) 장준하 선생이 긴급조치 1호 위반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지 39년 만에 재심을 거쳐 무죄 선고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24일 고 장준하 선생의 유족이 제기한 재심 첫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24일 뉴스1 등이 보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재판부는 “재심 대상 판결에서 유죄 근거가 된 대통령 긴급조치 제1호는 지난 2010년 대법원에서 위헌·무효임을 확인했다”며 “재판부도 대법원 판시와 전적으로 입장을 같이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장 선생은 격변과 혼돈으로 얼룩진 한국현대사에서 조국광복과 반독재민주화투쟁, 사상계몽운동 등을 통해 나라의 근본과 민주적 가치를 바로 세우고자 일생을 헌신하셨던 우리 민족의 큰 어른이자 스승”이라며 “고인에게 국가가 범한 지난날의 과오에 대해 공적으로 사죄를 구하고 잘못된 재판절차로 인해 고인에게 덧씌워졌던 인격적 불명예를 뒤늦게나마 명예롭게 복원시키는 매우 엄숙한 자리”라고 밝혔다.

또 “고인이 유명을 달리하신 지 어언 37년의 유구한 세월이 흘렀음에도 조금 더 빠른 시일 내에 잘못된 사법부의 지난 과오를 바로잡지 못한 점에 대하여 고인과 유가족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며 “이 재심판결이 고인의 유가족들께도 명예를 회복하고 작게는 심적 위로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장 선생은 유신 반대투쟁을 벌이다 대통령 긴급조치 1호 위반 혐의로 체포돼 1974년 징역 15년 및 자격정지 15년이란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듬해 8월 경기 포천 약사봉에서 의문사하면서 많은 의혹이 불거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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