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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중재센터, 한·중·일 법률서비스 허브로 뜬다

2월 말 국내 첫 국제중재회의장 서울국제중재센터가 서울 서린동에 문을 연다. 국제중재센터 대회의실(왼쪽)과 조감도.


국내 최초의 국제중재회의장인 서울국제중재센터(Seoul IDRC)의 개소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 센터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변협은 오는 2월 말 개소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변협은 지난해 9월 법무부로부터 공익사단법인으로 인가받은 데 이어 12월 서울시, 대한상사중재원과 센터 개소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초대 이사장은 신영무 전 대한변협 회장이 맡는다. 운영위원장은 신희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신 전 회장은 “임기 중에 국제중재센터를 서울에 만든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한국이 한·중·일 국제중재의 허브 역할을 맡고 더 나아가 국제법률시장의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서린동 글로벌센터에 들어서는 서울국제중재센터에는 대형 회의실 1개와 중형 회의실 2개, 7개의 사무실이 갖춰진다. 중재심리실에는 화상 심리시스템 등 최첨단 중재시스템이 설치된다. 온라인을 통해 사건 자료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서울에 국제중재센터를 만드는 것은 변호사 업계와 기업체들의 숙원이었다. 국내 기업이 연루된 중재사건을 외국에 나가지 않고 안방에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센터가 문을 열면 런던국제중재법원(LCIA), 국제상사중재재판소(ICC),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 홍콩국제중재센터(HKIAC) 등 세계적인 국제중재기관들이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사건심리도 이곳에서 열린다.

경제적 효과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서울국제중재센터의 롤 모델인 싱가포르 맥스웰 챔버(Maxwell Chamber)가 좋은 사례다. 2011년 초 5층짜리 국제중재시설을 개소한 후 국제중재법원(ICC) 중재재판소 사무소 등을 유치했다. 그 결과 2008년 71건이던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의 중재 건수가 2010년에는 두 배인 140건으로 늘며 아시아 국제중재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중재 사건마다 세계 각국의 기업 임원·변호사·중재인들이 몰려들어 엄청난 돈을 뿌리고 가기 때문에 고급 서비스업 육성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에 국재중재시설이 들어섬으로써 예상되는 경제 효과는 5년간 5044억원에 이를 것으로 대한변협은 추산한다. 첫해 15건에서 시작해 5년째 해부터 70건 이상의 중재사건 심리가 열린다는 가정 하에 추정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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