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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30% 보육비 무리?" 朴당선인 대답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3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국민과의 약속이 하나하나 지켜질 때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했다. 누군가 “일만 할 게 아니라 가끔은 스트레스도 풀고 충전도 좀 해야 하지 않느냐”고 건의한 데 대한 답변이다. 박 당선인은 이 같은 질문에 “일을 해나가면서 하나씩 매듭이 풀어지고 약속했던 것들이 하나하나 지켜질 때 보람을 느끼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럴 때 (오히려)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 당선인은 모두발언을 통해 “자주 못 봬서 죄송하고, 대선 때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 뒤 정부조직법 개편안과 총리·장관 청문회 등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강조했다고 한다. 박 당선인은 “정부조직법 개편안은 정부가 출범하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니 잘 협조해 달라”며 “앞으로 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을 인선하면 청문회가 있을 테니 청문회에도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총선·대선 공약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박 당선인은 “국민 행복 시대를 만들어 가자는 말을 여러분도 선거 기간 내내 저와 함께 (국민들에게) 얘기하지 않았느냐”며 “미래창조과학부를 만든다든지, 해양수산부를 만든다든지 하는 것도 이미 제가 다 (대선을 앞두고) 말씀드린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공약들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공약이 아니고 제가 정치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생각)해 온 것들”이라며 “정부조직개편도 저의 정치 경험상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한 참석자가 “재정을 감안할 때 상위 30%에게까지 보육비를 지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상위 30%면 부부 합산 소득이 500만원 정도인데, 전셋집에 사는 경우도 많고 잘 산다고만 보기 어렵다. 무리한 공약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당정)는 운명 공동체”라며 국회의 협조를 구했다. 그는 “입법·예산으로 (공약을) 하나하나 지켜나가면서 기본적으로 국민에 대한 도리를 해야 하고, 그런 과정에서 국민께 신뢰도 더욱 쌓여가는 만큼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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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