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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의 인재 ‘삼고초려’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라도 직접 찾아가 만나겠다.” 구본무(68·사진) LG 회장은 2011년 말 LG인재개발대회에 참석한 최고경영진과 인사 담당 임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인재는 유비가 삼고초려를 하듯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찾아가서 데려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신의 말을 책임지듯 구 회장이 매년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미주지역을 둘러보며 인재를 만난 데 이어 23일에는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연구개발(R&D) 인재 500명과 마주했다.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8개 계열사가 500명의 인재를 초청해 만든 ‘테크노 콘퍼런스’ 장소에서다. 이날 초청된 인재들은 전자전기·컴퓨터공학·화학공학·재료공학·기계공학 분야 등의 석사·박사급들이다.

 구 회장은 만찬이 시작되기 전 환영사를 통해 “LG는 여러분 같은 유능한 인재와 함께 시장을 선도해 가고자 한다”며 LG에서 일해볼 것을 권유했다. 이날 만찬에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이희국 LG기술협의회 사장, 계열사 CEO와 CTO(최고기술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연구소장들이 총출동했다. 만찬에 앞서 CTO와 연구소장들이 회사별로 마련된 기술 세션을 통해 LG의 차세대 성장 엔진, 주요 기술 혁신 현황과 트렌드 등을 R&D 인재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에도 미주지역 석·박사급 R&D 인재들과 만나기 위해 계열사 경영진들과 함께 미국행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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