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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 그녀에게 빠진 가전업계

2013년 가전업계 화두는 ‘그녀(SHE)’가 될 전망이다. 각 업체들이 내놓는 신제품마다 전력 소비 줄이고(Saving), 건강관리 기능이 추가되며(Healthy), 사용이 쉽고 간편하도록(Easy) 설계됐기 때문이다.

 가장 강조되는 기능은 ‘절전 기능’이다. 최근 5년 동안 한파가 이어져 매년 1월마다 전력 수요난에 시달리자 업계에서 신제품 출시 때 절전 기능을 필수 요소로 포함시키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초 2013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각각 ‘초절전’ ‘업계 최고 에너지 효율’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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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2013년형 챔피언스타일의 경우 사용자의 위치, 온도 등을 감지해 상하좌우에서 바람을 내보내는 ‘액선감지 4D냉방’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술을 통해 일반 운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에어컨 Q9000의 경우 목표 전력량을 설정해 누적전력량도 관리할 수 있다. 다이슨 ‘핫앤쿨’은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하는 냉난방기로 본체에 있는 27개 센서가 실내온도 변화를 측정해 설정온도에 도달하는 즉시 작동을 멈춘다.

 전자제품과 함께 쓰는 주변 제품도 절전형 모델이 대세다. 국내 외장하드 업체인 새로텍이 출시한 대용량 저장장치인 ‘사이버네토’‘하드박스’의 경우 5~10분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절전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연결된 PC전원이 꺼지면 절전모드로 들어갔다가 다시 사용하게 되면 자동 복귀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관리’ 수요를 만족시키는 제품 출시도 줄을 잇고 있다. 2030년엔 한국 인구(약 5200만 명) 중 노인 인구가 12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건강 관리가 화두로 떠오르면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 콘텐트 중 피트니스 기능 관련 콘텐트를 235편 확보하고 있다.

 TV에 내장된 카메라를 활용해 사용자가 TV 앞에서 운동을 따라 하면 그 모습이 화면에 그대로 전송돼 스스로 자세 교정을 할 수 있다. 지난해 J 골프 등 골프 관련 콘텐트 107편, 유명 연예인 인기 요가 11편 등이 추가됐다. 사용자가 키와 몸무게 등을 입력한 뒤 운동 목표를 설정해 놓으면 운동시간과 소모 칼로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LG 스마트 냉장고 ‘디오스 V9100’도 ‘맞춤형 헬스 매니저’ 기능을 도입했다. 사용자가 키, 몸무게 등 기본정보와 고혈압, 당뇨 등 특이사항을 입력하면 일별·주별 건강 식단 및 조리법까지 맞춤 제안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대형 마트·시장에서 구입한 영수증을 찍어둘 경우 구입 식품 목록을 자동 인식해 냉장고에 저장된 식품 보관 목록을 추가하는 기능도 있다. 독일 가전업체 밀레는 사용 때 일산화탄소의 배출이 없어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기레인지 4종을 출시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냄비를 데우는 공간 외에는 열을 전달하지 않아 요리 중 화상의 위험도 줄였다.

 추가되는 각종 스마트 기능들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도 중요한 화두가 됐다. 전자제품마다 최신 기술을 적용한 기능은 늘어나지만 정작 사용하기 어렵다면 소비자는 부담 혹은 피로감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위니아만도의 2013년형 김치냉장고 딤채에는 ‘하룻밤 숙성 기능’ 버튼이 있다. 김장김치를 담가 오래 먹기보다 그때그때 시장에서 김치를 사먹는 소비자들의 김치 소비 행태를 고려해 ‘ 비타플러스 발효과학’이라 불리는 위니아만도 자체 기술을 결합한 기능이다. LG스마트 디오스 광파오븐은 세계 최초로 ‘모니터링’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요리 완료까지 남은 시간 및 온도 세팅 등 요리 진행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세탁기 버블샷에 적용된 스마트케어는 세탁기 사용 중 고장이 발생할 때 스마트폰으로 자가 조치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세탁기의 정상 작동 여부와 고장 상황에서 나타난 에러 코드를 분석해 이에 따른 조치 사항을 자동으로 안내해 준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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