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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다운점퍼' 입어도 추웠던 이유 알고보니

한파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다운(오리·거위털) 점퍼 가격에 거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브랜드 가격의 5배가 넘는 해외 브랜드가 더 무겁고 보온성이 떨어졌다. 또 유명 중저가 브랜드 다운점퍼 상당수가 속에 솜털을 덜 넣거나 품질이 KS(한국산업규격) 권장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3일 유니클로·자라 등 10개 SPA 브랜드(기획·생산자가 유통·판매까지 하는 브랜드)의 남녀 다운점퍼 15종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옷 무게가 600g 이상인 제품 중 국산 브랜드인 5만9900원짜리 스파오가 33만9000원짜리 미국 브랜드 바나나 리퍼블릭보다 더 가볍고 따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옷 무게 945g인 스파오의 경우 -19.6℃까지 쾌적하게 입을 수 있지만 1171g으로 더 무거운 바나나 리퍼블릭은 -18.2℃에 그쳤다. 외부 한계 온도가 낮을수록 보온성이 좋은 것이다.

 옷 무게가 300g 이하인 제품의 경우 국산인 코데즈컴바인(남성용·7만9000원)이 -15.1℃에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어서 보온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 더 비싼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남성용·8만9900원)의 경우 -12.6℃였다. 속에 털을 많이 채우고 겉감이 두꺼우면 보온성은 높아지지만 무거워서 착용감이 떨어진다. 그 때문에 비슷한 무게의 제품끼리 보온성을 비교한 것이다.

 소비자원은 또 “자라·망고·미쏘 등 3개 브랜드 점퍼의 실제 솜털 함유량이 표시된 것보다 적었다”고 밝혔다. 자라 제품은 솜털 함유율을 30%로 표시했지만, 실제 함유율은 20.8%였다. 망고와 미쏘 제품은 각각 90%, 75%라고 표시했지만, 실제 함유율은 86.4%, 72.4%였다. 솜털은 깃대가 없는 곱고 부드러운 털로 함유량이 높을수록 보온성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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