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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LCD TV … 삼성, 전면 생산 중단

세계 최대 TV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액정화면(LCD) TV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2일 “멕시코·헝가리·슬로바키아·러시아·베트남 등 LCD TV를 만들어온 세계 각지의 삼성 TV 공장을 상반기 중 발광다이오드(LED) TV 생산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특히 생산량이 많은 멕시코 공장의 경우 올 1분기 내로 LED 체제로 바꿀 계획이다. 멕시코 공장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평판 TV(5130만 대)의 20%를 만들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몸집이 큰 멕시코 공장을 선두로 각국 공장들이 잇따라 LCD TV 생산을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국내 TV 공장을 모두 LED TV 생산체제로 전환했다.

 삼성전자가 평판TV 초기 모델인 LCD를 LED로 대체하는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다. LCD는 자체적으로 빛을 낼 수 없어 광원장치가 필수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LED가 전력 소모가 적은 데다 화질·수명도 뛰어나고 패널 슬림화에도 유리해 LCD를 대체하게 됐다.

 한편 삼성전자 TV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NPD가 지난해 미국 평판 TV시장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1.6%포인트 오른 29.8%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3·4위인 비지오(11.7%), LG전자(10.2%), 샤프(7.1%)의 점유율을 합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종류별로는 LCD·LED·PDP·스마트·3D 등 평판 TV 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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