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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서울’ 65세 이상 110만 … 총 인구는 1044만명 2년째

서울 인구가 2년째 줄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인구(주민등록+등록외국인)는 1044만2426명으로 전년에 비해 8만6348명(0.82%) 줄었다. 2년 연속 감소세다. 앞서 2003년(1027만 명)부터 2010년(1057만 명)까지는 계속 늘어왔다.

 출생·사망 등 자연적 요인보다 전입·전출에 따른 인구 변화가 더 컸다. 지난해 태어난 사람(9만5000여 명)이 사망한 사람(4만1000여 명)보다 많았다. 하지만 서울시를 빠져나간 인구(59만6000여 명)가 새로 들어온 인구(48만7000여 명)보다 훨씬 많아 전체 서울 인구는 줄었다.

 전체 인구는 줄었지만 노령인구는 오히려 늘었다. 65세 이상 인구는 110만5583명으로 전년 대비 6만833명 증가했다. 2010년 100만 명을 넘었고, 지난해엔 전체 인구의 약 11%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계속 늘고 있다. 반면 나머지 연령대는 인구가 줄었다.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133만6933명(13.1%)으로 전년 대비 4만 6236명 감소했다. 10년 전인 2002년(182만9000명)에 비해선 약 50만 명이나 줄어든 셈이다. 생산가능인구로 불리는 15~64세 이하 인구 또한 2년 연속 감소 추세다. 전체 인구의 평균연령은 39.2세로 2005년의 35.1세에 비해 4.1세 많아졌다.

 여초 현상은 10년째 지속 중이다. 지난해 남성은 515만9665명, 여성은 528만2761명이었다. 남자 100명당 여자 102명꼴이다. 특히 75세 이후부터는 이 수치가 141명까지 가파르게 증가해 95세 이상에 이르면 여성의 수가 남성보다 약 3배나 많아진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68만150명으로(6.51%) 가장 인구가 많았고 노원구(60만829명)·강서구(57만3794명)가 뒤를 이었다. 중구는 14만807명(1.35%)으로 가장 적었다.

강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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