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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재집권 예약 … 힘받는 이란 공습론

네타냐후 총리가 22일 예루살렘의 투표소에서 투표 용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예루살렘 신화=뉴시스]
이란 핵개발 의혹 시설에 대해 선제공격을 주장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차기 임기도 예약했다. 22일(현지시간) 치러진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선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성향 리쿠드-이스라엘 베이테누당이 총 120석 가운데 32석 정도를 얻어 제1당이 된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 등 외신은 투표 결과가 이날 자정(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쯤 나온다고 전했다.

 현 집권연정을 주도한 리쿠드당은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선두를 유지해왔다. 총선을 앞두고 우파 결집을 위해 지난해 10월 극우 이스라엘 베이테누당과 합당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핵개발 등 대외 위협을 이유로 애초 올 10월이었던 총선을 앞당겨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서 우파 바람이 확인되면서 이스라엘의 대이란 정책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상반기 중 핵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내다본다.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는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신중 접근에도 불구하고 줄곧 선제공격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이번 총선에서 또 다른 극우 성향의 유대인가정(Jewish Home)당도 약진했다. 40세 나프탈리 베네트가 이끄는 유대인가정당은 총 17~18석을 얻어 좌파 성향 노동당을 누르고 제2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네세트에선 34개 정당이 정당별 지지율에 따라 의석을 갖는다. 네타냐후 총리는 2009년 극우 성향의 이스라엘 베이테누당과 좌파 성향 노동당까지 끌어들여 연정 구성에 성공, 총리에 취임했다. 다시 총리직에 오르면 1990년대와 현 임기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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