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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최민수·박명수 … 유쾌한 세 남자들의 수다

JTBC 새 토크쇼 ‘행쇼’ 기자간담회장에서 나란히 선 최민수, 주철환 PD, 박명수(왼쪽부터). 이들의 활약이 담길 첫 회는 다음 달 9일 방송된다. [이영목 기자]

주철환(58) PD, 최민수(51), 그리고 박명수(43). 물음표부터 떠오른다. 한데 버무리기도 힘들고, 차례로 떠올리기도 힘든 조합이다. 그런데 이 세 남자가 함께 토크쇼를 진행한다. 다음달 9일 선보이는 JTBC ‘행쇼’의 공동 MC를 맡았다.

 22일 만난 세 남자의 캐릭터는 한마디로 살아있었다. 기자간담회 풍경만 봐도 그랬다. 입구에 나란히 서서 기다리는 주 PD와 박명수와 다르게 최민수는 기자석 맨 뒷자리에 가서 덜렁 앉았다. 두 MC가 “이쪽으로 오라”고 해도 중절모를 쓱~ 만지며 여유롭게 버티는 내공이란.(최민수는 데뷔 이래 처음 토크쇼 MC를 맡았다) 셋 중 막내인 박명수는 “대들기도, 혼나기도 하면서 마흔셋에 이게 뭐냐는 이야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하겠다”며 너스레를 떤다. 세 남자에 대해 주 PD는 “웃긴 남자와 삐딱한 남자, 둘의 좌충우돌을 즐기며 즐거움을 뽑아내는 남자의 조합”이라고 정의 내렸다.

 사실 셋의 인연은 오래됐고 깊다. 주 PD는 박명수를 데뷔시킨 감독이자, 주례 선생님이었다. 또 최민수의 고교 국어 선생님이기도 했다. 그는 “최민수와 박명수와 쌓아온 인연이 제게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고 함께해서 행복하다”고 했다.

 ‘행쇼’는 ‘행복하십쇼’ 또는 ‘행복한 쇼’의 줄임말이다. 매회 게스트 3명을 초대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게스트는 연예인뿐 아니라 정치인, 각계 전문가를 넘나든다. 첫 회 게스트로는 ‘국민 엄마’ 김혜자와 ‘뮤지컬 계의 대모’ 윤복희가 출연한다. 세 번째 게스트는 첫 방송에서 깜짝 공개된다. 그들은 초청하고 싶은 게스트로 서태지(주 PD)와 김구라(박명수)를 꼽기도 했다.

 주 PD는 “지금껏 방송생활 하면서 만난 사람 중 서태지가 가장 독특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제목처럼 ‘행쇼’의 포인트는 ‘행복’이다. 각자 다른 궤적을 그려왔던 세 남자의 역할도 여기에 있다. 게스트가 겪었을 아픔과 슬픔을 통해 함께 행복을 찾아보는 것이다. 최민수는 “셋의 이름 끝 자를 따서, ‘수수한(환)’사람이 돼 양념 안 치고 편안하게 소통하고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포인트는 ‘음악’이다. 박명수는 MBC ‘무한도전’에서 ‘방배동 살쾡이’라는 이름으로 작곡 실력을 보여주었다. 정형돈이 부른 ‘강북멋쟁이’가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그는 “작곡가의 꿈은 예전부터 있었기에 계속 노래를 만들 거다. 완성도 높다, 없다로 평가하기보다 대중이 좋아하는 노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민수와 주 PD도 틈날 때마다 작곡활동을 하고 있다. 자작 앨범 ‘다 지나간다’ ‘시위를 당겨라’ 를 발표했던 주 PD는 “토크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색다른 토크 콘서트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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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