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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0개교에 전자칠판 단 교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공교육 만족 프로젝트’를 다른 학교로 확대한다. 또 부산지역 초·중·고등학교 100개 학교에 스마트(SMART) 교실이 만들어진다. 공립유치원 6곳을 포함해 특수학교와 공립학교 4곳이 새로 문을 연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주요 교육시책을 13일 발표했다.

 지난 2011년부터 부산시교육청이 특화사업으로 시행 중인 공교육 만족 프로젝트는 영도 동삼지역 12개 초·중·고교에 연간 2000만~35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이 돈으로 각 학교는 교사의 수업내용을 학생들이 받아 적는 강의식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문제의 해결 방식을 찾아가는 ‘협동학습’ 형태로 수업 방식을 바꾼다. 또 수업 후에는 학년별로 진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모아 교사가 보충지도를 하는 ‘점프수업’과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방과후 학교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봉삼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사교육 참여율이 지난해 4월 54.5%에서 같은 해 12월에는 38.1%로 떨어졌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도 2011년 말 10만3681원에서 2012년 말 7만2000원으로 30.6% 줄었다. 태종대초등학교도 사교육 참여율이 지난해 말 44.4%로 2011년보다 20.9% 줄었다.

 변용권 부산시교육청 교수학습기획과 장학관은 “동삼지역은 저소득층 학생이 많은 곳인데 공교육 프로젝트가 기존 돌봄교실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많은 학교에서 사교육 참여율이 줄거나 학업성취도가 높아지고 있어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올해 동래·금정구의 금사지구 9개 학교와 북구·사상구의 모라지구 10개 학교로 공교육 프로젝트를 확대 시행한다.

 스마트 교실은 전자칠판, 태블릿 PC나 갤럭시 노트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이용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는 교실을 말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초등 5곳과 중등 5곳 등 모두 10곳에서 스마트 교실을 시범 운영했었다. 올해는 100개 학교에 스마트 교실을 한 곳씩 만든다. 스마트 교육 모델학교도 8곳을 지정해 스마트 교육 활성화 방안을 찾는다. 조병규 교육직업정보과 장학사는 “다음 달 말까지 대상학교에 스마트 교실을 구축해 3월부터는 스마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3월에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부산한솔학교, 기장군 정관면에 부산해마루학교 등 공립학교 2곳도 문을 연다. 또 공립유치원 6곳과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 2곳도 새로 학생을 받는다.

 임혜경 부산시교육감은 “올해 부산시교육의 초점은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면서 “학생이 행복해야 학부모나 교사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정책을 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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