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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6~8개 시에 실업야구단 창단

경기도 수원시가 ‘야구 메카’로 변신한다. 한국 프로야구 제10구단 연고지로 사실상 결정됨과 동시에 국내 프로야구계의 숙원이던 돔(Dome)구장 유치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인구 40만 명 넘는 도시 연고지로
자체 리그 만들어 야구 활성화
수원 돔구장, 호매실동 잠정 결정

 프로야구 제10구단 연고지 결정을 위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이 있었던 지난 10일 수원시는 깜짝 카드를 내놨다. 돔구장 건설이 그것이다. 경쟁자인 전북도가 준비하지 못한 히든카드였다. 전북의 지역안배론에 밀려 고전하던 수원이 이 카드로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KBO는 지난 11일 수원시를 최종 연고지 후보로 구단주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이 결과 야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기대감은 그동안 돔구장 건설을 검토하다 막대한 건립비와 수익성 부족 문제로 포기했던 여타 지방자치단체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이 밑바탕이다. 개장 예정 시기인 2020년에는 서울 강남~서수원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도 개통돼 접근성이 좋다는 것도 이점이다.



 수원 돔구장은 야구뿐만 아니라 K팝 공연장과 콘퍼런스홀 역할도 하게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에 돔구장이 들어서면 115만 인구의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은 스포츠와 문화예술을 접목해 야구와 한류 붐을 일으키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돔구장 건설을 위해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5000억원을 투입한다. 관중 수용 규모는 4만 명이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도쿄돔(5만 명)보다 작지만 서울 잠실구장(3만300명), 부산 사직구장(2만8500명)보다 크다.



 돔구장 위치는 서수원권(호매실동)으로 잠정 결정된 상태지만 다소 유동적이다. 수원·화성·오산시가 추진 중인 행정구역 통합이 변수다. 3개 시의 통합이 이뤄질 경우 관중 동원이 가능하고 모든 시가 만족하는 제3의 위치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화성시는 지난해 동탄신도시에 돔구장 건립을 검토했다가 포기했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서수원권은 농촌진흥청과 서울대 농생대가 이전하기로 해 개발 가능성이 풍부하고, 화성 동탄은 교통이 편리한 점과 함께 3개 시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상징성이 있어 각각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실업 독립리그(아마추어 야구리그) 창설을 약속했다. 도는 인구 40만 명이 넘는 도내 14개 시 중 6~8곳을 연고지로 삼아 실업야구단을 창단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자체 리그를 만들어 도내 전역에서 야구를 활성화하려는 구상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31개 시·군에 있는 61개 야구장을 활용해 청소년야구단과 기업야구단, 실업리그를 활성화하고 야구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의 변방이었던 수원과 경기도가 야구 메카로 우뚝 설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유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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