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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회장 오늘 첫 직선 투표

변호사 1만2000여 명을 대표하는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가 14일 치러진다.

 60년 만에 처음 직선제로 치르는 이번 47대 대한변협 회장 선거에는 김현(57·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양삼승(66·4기)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 오욱환(53·14기) 서울변회 회장, 위철환(55·18기) 경기변회 회장이 출마했다.

 김 전 회장은 ‘변호사 강제주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모든 소송에서 반드시 변호사를 선임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는 내용이다. 변리사·법무사·세무사 같은 유사 직역에서 소송을 대리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도 공약했다. 대전고법 부장판사 출신의 양 대표변호사는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청년변호사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박람회 개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 회장은 ‘현직’ 프리미엄이 강점이다. 청년·여성 변호사를 위한 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등을 약속했다. 위 회장은 지방변호사회의 단일후보다. 4년 연속 대한변협 부회장을 지냈다.

 법조계에선 이번 선거를 두고 케이블TV 토론, 지방 합동연설회 등 선거로서의 형식은 갖췄지만 내용 면에서 아쉬웠다는 지적을 한다. 어려워진 변호사 업계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공약이 ‘밥그릇 챙기기’ 일색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상대 후보 자녀의 결혼식장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연하장 살포 논란이 불거지는 등 ‘과열경쟁’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대한변협 회장은 판사·검사와 함께 법조 3륜의 한 축인 변호사 업계를 대표하는 자리다. 대법관과 특별검사, 각종 정부위원회 구성에도 인사권을 행사한다. 선거는 14일 오전 10시~오후 5시 전국 지방변호사회가 정한 투표소 13곳에서 치러진다. 당선자 윤곽은 오후 8시쯤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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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