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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센카쿠 초강경책 주도

시진핑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분쟁에서 초강경책을 주도하고 있다고 중화권 인터넷 매체인 둬웨이(多維)가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 총서기는 지난해 9월 일본이 센카쿠 국유화를 선언하자 정부 관련 부문을 총괄해 지휘하는 ‘댜오위다오 긴급대책팀’을 구성해 팀장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에도 팀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대책팀에는 센카쿠 관할 모든 군 부대와 외교·정보·국가안전부 및 해양국 산하 해양감시팀 핵심 관계자가 참여, 센카쿠 관련 모든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 대책팀은 지난 10일 군 수송기인 윈(運)-8기의 동중국해 석유 및 가스전 상공 순찰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군용기 10여 대의 센카쿠 부근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진입을 허용했다. 이후 일본 항공자위대가 F-15기를 출격시키자 대책팀은 곧바로 중국의 주력전투기인 젠(殲)-10기 2대의 발진을 명령해 양국 항공기가 대치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대책팀은 지난해 9월 이후 중국 해양감시선이 센카쿠 부근 해역을 21차례나 진입하도록 허용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2월13일에는 자국 항공기의 센카쿠 영공 진입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시 총서기가 최악의 경우 일본과의 국지전도 불사한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12월 10일 광둥(廣東)성을 순시하면서 동중국해 방어를 맡고 있는 광둥군구 사령부에 들러 “언제라도 전쟁을 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전쟁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군사평론가인 왕신(王新)은 “시 총서기의 댜오위다오 전략은 이전 후진타오(胡錦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시절과는 전혀 다른 초강경책이며 전쟁까지 불사한다는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어 올해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간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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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