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프로배구] 122㎞ 문성민 스파이크 서브, 삼수 만에 왕 됐네

문성민이 서브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뒤 장내 아나운서를 안은 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정시종 기자]
4987명의 관중은 숨을 죽였다. 문성민(27·현대캐피탈)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코트에 내리꽂는 순간 전광판에는 시속 122㎞가 찍혔다. 문성민의 포효와 함께 잠실학생체육관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문성민이 ‘삼수’ 끝에 서브킹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문성민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 서브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스파이크 서브(선수당 2회)를 스피드건으로 측정해 가장 빠른 속도(성공한 서브만 해당)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하는 이벤트다. 문성민은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4표를 모두 획득하며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문성민은 올 시즌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서브 득점(6위·세트당 0.317개)을 올렸다. 그러나 유독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와는 인연이 없었다. 2010~2011시즌 올스타전에서 페피치(당시 LIG손해보험)와 시속 115㎞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연장전에서 서브를 실패해 우승을 넘겨줬다. 지난해에는 시속 123㎞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으나 아웃으로 판정돼 서브킹을 놓쳤다.

 문성민은 여섯 명 도전자 중 마지막 차례로 나섰다. 문성민은 첫 번째 서브에서 시속 118㎞를 찍었지만 네트에 걸려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문성민은 관중의 박수를 유도하며 호흡을 가다듬은 뒤 두 번째 서브에서 시속 122㎞를 기록해 마침내 서브킹에 올랐다. 문성민은 2006~2007 시즌 레안드로(당시 삼성화재)가 세운 역대 최고 기록(시속 117㎞)도 갈아치웠다. 문성민은 “세 번째 도전이라 준비를 많이 했다.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의 ‘특급 신인’ 이소영(19)이 시속 84㎞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MVP는 도로공사의 니콜이 뽑혔다. 이날 올스타전은 K스타와 V스타로 나뉜 남녀부가 번갈아 가며 4세트까지 얻은 점수의 총합으로 승부를 갈랐다. K스타가 V스타에 53-49로 승리했다.

유병민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