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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외선 복사열로 난방비 30% 줄여

한 농가의 비닐하우스 천장에 복사열을 활용하는 방식의 난방기가 설치돼 있다. 복사열 난방 방식은 열이 사방으로 고루 전달돼 공간 전체가 균일한 온도로 데워지기 때문에 대류난방 방식보다 비용을 30% 절감할 수 있다. [사진 코퍼스트]
충북 청원군 가덕면의 한 딸기 농장은 올겨울 몰아친 한파 때문에 걱정이 컸다. 이곳은 딸기 생육에 적정한 온도인 섭씨 7도를 유지하기 위해 1헥타르(㏊) 넓이의 시설하우스에서 온종일 난방기 7대를 돌렸다. 하루 들어가는 등유 값만 50만원이 넘으면서 수익이 악화됐다. 고민 끝에 최근 등유 난로를 원적외선 복사열 난방기로 바꿔 난방비를 30% 줄일 수 있었다.

 에너지 가격이 오른 데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절전형 난방기가 인기다. 천장에 설치하는 원적외선 복사열 난방기 ‘바이썬’이 대표적이다. 천장에서 햇빛과 같은 원리의 열을 발생해 사람과 벽면 등을 직접, 빠르게 가열한다.

사람과 물체에서 복사된 열이 사방으로 고루 전달돼 공간 전체가 균일한 온도로 데워진다. 바이썬을 개발·생산하는 코퍼스트의 정원상 이사는 “공간 위쪽과 아래쪽의 온도편차가 적기 때문에 대류난방 방식보다 30% 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설치 후 유지보수나 관리비도 거의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천장에 매달 수 있어 바닥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때문에 농가 비닐하우스와 온실·공장·물류센터 등에서 산업용 난방기기로 인기 있을 뿐 아니라 두께가 얇고 디자인이 간결해 헬스클럽·수영장·학교·호텔·펜션에서도 볼 수 있다. 온풍기처럼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게 아니라서 먼지 날림이 없고 공기를 건조하게 하지 않기 때문에 호흡기가 예민한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정 이사는 “표면온도가 최고 100도인 저온형은 천장 높이 3m 미만인 꽃집·학교 화장실·다용도실 등에 적합하며, 최고 350도까지 올라가는 고온형은 높이 3m 이상의 비닐하우스·축사·공장·체육관·건물 출입구·성당·교회에서 최적의 난방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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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