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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라이어, 현대·기아차 외모 책임진다

피터 슈라이어(60) 기아자동차 디자인담당 사장이 현대차 디자인까지 책임지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직을 신설하고, 그 자리에 슈라이어 사장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말 정기인사에서 기아차 디자인담당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슈라이어는 약 보름 만에 국내 최대 자동차회사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원톱 사령관’이 됐다. 슈라이어 사장은 200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하면서 한국 자동차와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K 시리즈 등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개혁을 이끌어 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디자인 경쟁력은 현대·기아차가 세계 시장에서 성장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두 회사의 고유 브랜드 컬러를 더욱 분명히 정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슈라이어 사장은 향후 현대·기아차 디자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디자인 정체성을 강화하며, 디자인 개발 초기 단계부터 두 회사 간 차별화를 점검 및 조정해 나가는 임무를 맡는다.

 또한 그룹 차원에서 경쟁력 있는 디자이너를 확보하고 육성하며, 경험과 역량을 전수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대·기아차 브랜드 디자인을 한 사람이 지휘하는 ‘원톱’ 체제에서 오히려 두 브랜드 간 개성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현대차는 2014년 자동차 경주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도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레이싱의 전설’로 불리는 미셸 난단(54)을 현대차 레이싱팀 총책임자로 임명했다.

올해로 41회째인 WRC는 양산차를 개조해 만든 경주용차로 겨루는 경주대회로, 비양산차로 진행하는 F1과 함께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대회로 꼽힌다. 난단은 도요타·푸조의 기술 책임자로 일하면서 각종 레이스에서 총 51회 우승을 이끈 인물이다.

현대차는 대회 참가를 통해 향후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파리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i20 랠리카’ 개발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팀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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