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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 누출 12시간 후에야 중화제 투입…은폐 의혹까지

[앵커]

어제(12일) 발생한 웅진 폴리실리콘 상주공장의 염산 누출 사고는 예고된 인재였습니다. 늑장신고와 부실한 초동방제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고정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누출된 액체 염산이 눈에 섞이면서 하얀 기체로 변합니다.

염화수소는 순식간에 대기 중으로 퍼져 나갑니다.

유독가스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

방제복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밤새 위험에 노출됐습니다.

[환경청 직원 : 지금 작업하실 때는 보호·방제 장비 다 차시고 들어가셔야 해요. 그냥 들어가서 (작업)하시는 분들 있던데요.]

[소방관 : 그래요?]

염산 중화제도 턱없이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화제인 소석회는 사고발생 12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외부에서 공급된 석회석은 약 2톤, 방제작업은 오늘 오전 7시쯤 끝났습니다.

사고 은폐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회사가 염산 누출 사실을 파악한 시간은 어제 오전 7시 40분, 사고발생 3시간이 넘도록 신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상우/웅진폴리실리콘 현장 책임자 : 주말이다 보니까 작업자들이 상황에 대처하느라고 신고까지 할 만한 겨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영하권의 한파가 이어졌지만 설비 부식과 동파에 대한 대비도 없었습니다.

[웅진폴리실리콘 관계자 : 펌프가, 우리가 6개월 동안 가동을 못했으니까, 그 라인 전체가 얼어붙은 겁니다. 그리고 밸브 쪽에 부식도 좀 있었던 것으로 알고….]

2010년 10월 폭발사고가 발생해 직원 한명이 다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영길/인근 마을 주민 : 공단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들어왔었죠. 인체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병이 발생하는지 우리 농촌 사람들은 전혀 모르거든요.]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토양이나 수질 오염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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