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올 2만가구 입주 … 부산 집값 또 떨어질까

올해 부산지역에서 새로 입주할 아파트가 크게 늘어나면서 부동산 경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회사 부동산114 부산지사에 따르면 올해 입주가 예정된 부산지역 새 아파트는 2만453가구에 이른다. 부산 아파트시장 호황기인 2∼3년 전에 분양된 물량들이 입주시기를 맞은 것이다. 이 같은 신규 입주물량은 2006년 3만1358가구 이후 가장 많다. 지난해에는 1만5174가구가 새롭게 입주했고, 2011년에는 1만2957가구가 입주했었다.


 새 아파트는 해운대구와 남구, 기장군 등 동부산권에 많은 편이지만 부산지역에 흩어져 있다.

 기장군에선 정관롯데캐슬 2차, 동일스위트 2차, 동원로얄듀크 1·2차, 협성르네상스 등 정관신도시 6418가구가 입주한다. 해운대구도 3900가구로 만만치 않다. 인접한 남구에서도 3077가구가 새로운 입주민을 맞아야 한다. 이밖에 동래구 1572가구, 강서구 1256가구, 부산진구 1123가구, 사하구 961가구, 사상구 808가구, 금정구 598가구, 연제구 588가구, 수영구 199가구, 중구 33가구 등이다.

 이같이 입주가 몰리면서 부산지역 아파트시장은 올해도 찬바람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부산 부동산 시장은 0.9%포인트쯤 떨어졌다. 중소형 아파트 기준으로 평균 2000만∼3000여만원쯤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북구 화명동 롯데카이저 5000여 가구가 분양되면서 북구지역에만 부담을 줬지만 올해는 부산 전역에서 입주하기 때문에 영향력의 범위가 넓을 것으로 보인다.

 새 아파트 입주가 늘어나면 기존 아파트 처분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기 마련이다. 시장에 매물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아파트시장이 약세장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새 아파트에 중소형 비율이 높은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올해 입주물량 가운데 85㎡ 이하 중소형 비율은 73%로 매우 높은 편이다. 소형(전용면적 60㎡ 이하)은 5290가구로 25%, 중형(전용면적 60~85㎡ 이하)은 9760가구로 48%에 이른다. 지난해엔 중소형 비율이 58%, 2011년은 53%를 기록했다. 올해는 입주물량이 중소형에 유독 집중되면서 기존 중소형 아파트 매매 및 전세 시장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래 부동산 114 부산지사장은 “입주 때에는 투자수요는 빠진 채 실수요자만 움직이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를 팔려는 매물이 많이 나온다. 올해는 물량이 부산 전역에 흩어져 있어 약세는 불가피하지만 지난해부터 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