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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이 다리' 女대생들, 이유 알고봤더니…

우리나라 여대생 7명 중 1명은 양쪽 다리의 길이가 1㎝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다리를 꼬고 오래 앉아 있는 나쁜 자세 때문이다. 이는 권성복(동신대 간호학과)·이여진(가천대 간호학과) 교수팀이 2010년 8∼10월 서울대 등 전국 8개 대학 간호학과 여학생 281명의 다리 길이를 측정해 최근 내놓은 연구 논문(여대생의 다리 길이 차이와 생활습관 자세 및 통증)에 따른 것이다. 연구 결과 전체 여학생 281명 중 다리 길이의 차이가 1㎝ 이상인 학생은 42명으로 전체의 14.9%에 달했다. 권 교수는 “골반뼈와 다리뼈는 일직선으로 유지돼야 하는데 다리를 꼬면 골반이 틀어지면서 척추까지 뒤틀리게 된다”며 “이를 오래 지속하면 근골격계의 변형이 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리 길이 차이가 많이 나는 학생일수록 다리를 꼬고 앉아서 PC나 스마트폰을 오래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양쪽 다리 길이가 1㎝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 대상자의 90%가 척추나 골반에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수는 “양 다리길이의 차이가 1㎝ 이상이면 짧은 쪽이 더 큰 하중을 받게 돼 대부분 상체나 골반의 통증을 동반한다”며 “2㎝ 이상 차이가 나면 러닝머신을 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허리춤 골반 뼈의 가장 튀어나온 부위에서 발목 안쪽 복숭아뼈 가장 높은 부위에 이르는 의학적인 다리 길이를 쟀다. 조사 대상 여대생의 평균 다리 길이는 83㎝로 평균 키(1m62.1㎝)의 절반을 웃돌았다. 권 교수는 “한국 여성의 다리 길이를 측정해 발표한 과거 연구기록이 없지만 다리 길이가 키의 절반을 넘은것은 한국 여성의 체형이 서구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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