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이천수 용서받나 … 인천이 부른다

이천수
이천수(32)가 K리그에 복귀해 고향팀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천수의 전 소속팀 전남이 코치 폭행과 팀 무단이탈로 물의를 일으킨 그를 용서하는 차원에서 임의탈퇴를 풀어줄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전남의 모기업인 포스코 측은 “축구인들의 의견이 모인다면 이천수를 임의탈퇴 신분에서 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유종호 전남 사장도 “축구계 여러 의견을 들으면서 이천수 문제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이 이천수를 임의탈퇴에서 풀어준다면 이천수의 행선지는 인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이천수의 부평고 선배인 김봉길(47)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김 감독은 해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고향 후배 김남일(36)도 완벽하게 적응시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천수가 적응하기에 가장 편한 팀이 인천이다.

 인천시도 적극적이다. 인천의 구단주인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지난해 1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천수의 선처를 부탁했다. 이천수 복귀를 돕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송 시장이 지원사격한 셈이다. 송 시장은 “이천수가 인천행을 원한다. 인천에도 스타플레이어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허정무 전 인천 감독도 “설기현과 김남일을 영입한 뒤 이천수를 데려오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이천수가 인천에 가는 것을 전남이 껄끄러워했다”고 말했다. 전남은 이천수에게서 2009년 위약금 3억8000만원을 받지 못했다. 이천수가 계약기간을 채우지 않고 팀을 떠났을 때 내야 할 돈이었다. 소송이 이어졌고, 이천수의 당시 에이전트가 2억 4000만원을 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당시 에이전트 김모씨는 개인 파산을 신청해 돈을 지불할 여력이 없다. 전남은 위약금에 소송비를 포함해 5억원을 돌려받으려 했다. 이천수는 국내 복귀를 준비하면서 울산 현대 입단을 먼저 타진했다. 그러나 울산은 1년을 쉰 이천수를 위해 5억원을 내놓지 않았다. 이 와중에 인천이 이천수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이다.

김민규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