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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 삼겹살이 오른 사연

연탄 없이 겨울을 날 수 없던 시절이 있었다. 가정의 주 에너지원이 연탄에서 기름·가스로 바뀌면서 연탄은 점점 자취를 감췄다. 1980년대 전국 360여 개에 달하던 탄광은 현재 5곳만 남았다. 그 탄광에서 일하던 광부들이 있다. 막장에서 목숨 걸고 일했던 광부들의 밥상은 어땠을까.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탄광촌 광부의 밥상을 찾아가 본다. 10일 오후 7시 30분 방송.

 광부들은 작업 후 목에 낀 탄가루를 제거하려고 돼지고기를 즐겨 먹었다. 이는 삼겹살의 원조다. 탄광촌의 돼지고기 돌구이가 유명해지자, 94년 국어사전에는 삼겹살이 등장했다.

 강원도 태백의 탄광에서 45년째 일하고 있는 강진석(63)씨는 곧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의 기력이 달린다 싶으면 소머리 국밥을 만든다. 17시간 가량 삶아야 나오는 소머리 국밥은 광부 남편을 위한 보양식이다. 전남 화순에 있는 탄광 화순 광업소 광부들의 내장탕과 돼지비계말이, 탄광 휴게소 도시락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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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