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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시즌 ‘조마조마’ … 1월 효과 ‘가물가물’

8일 삼성전자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2012년 4분기 어닝시즌이 개막했다. 기업 실적과 예상치의 차이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난 4분기 실적 전망 하향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

 외형상 지난 4분기 실적 전망은 나쁘지 않다. 하이투자증권은 이 기간 중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29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1년 4분기보다 35%나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비교 대상인 2011년 4분기는 최근 2년간 가장 실적이 저조한 때였다. 기저효과에 따른 착시현상이 깔려 있다는 얘기다.





 더 큰 문제는 4분기 전망치가 꾸준히 하향 조정돼왔다는 점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최근 3개월간 평균 4%나 하향 조정됐다.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보험업종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실적 전망치가 낮아졌다. 하이투자증권 김낙원 연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예상 이익 규모가 꾸준히 줄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도 어닝쇼크(예상실적 하회)를 기록하는 종목이 많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운송·철강·화학·건설·기계 등 자본재 업종들에서 하향폭이 크다. 항공업종의 경우 엔화 약세 여파로 하향폭이 20∼30%에 달한다. 유진투자증권 강송철 연구원은 “이익 전망 하향이 주가에 부담 요인인 것은 맞지만 이미 주가에 많이 반영된 만큼 실적 발표가 전반적인 시장 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4분기 이익 추정치가 더 나빠지지 않으면서 올 1분기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동양증권은 이 기준에 해당하는 업종으로 정유, 섬유·의복, 제약·바이오, 전자·부품, 통신서비스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SK증권이 최근 11분기 동안 기업 주가를 분석한 결과 어닝서프라이즈(예상실적 상회)를 기록한 회사에 발표 4주 전에 투자했다면 발표 당일 약 4%의 평균 수익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 발표 후 수익률은 다소 떨어졌다. 반면 어닝쇼크를 기록한 회사들은 실적 발표 이후 약세를 면치 못했다. SK증권 정수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회사에 대해 실적 발표 전에 투자하면 높은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고, 반대로 어닝쇼크를 발표한 종목들은 발표 이후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말했다. 예컨대 올겨울 닥친 한파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홈쇼핑이나 의류업체같이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실적 발표 당일의 주가 흐름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상 첫 매출 200조원 돌파를 발표한 삼성전자는 발표 당일인 8일 주가가 전날보다 1.32%(2만원) 하락한 150만원에 마감됐다. 기대 이상의 수익을 발표한 직후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인 과거 패턴이 재현된 것이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과거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잠정 실적 발표를 기준으로 이전에는 오르다가 발표 후 조정을 거친 뒤 확정 실적 발표 이후 재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빨라진 스마트폰 교체 주기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삼성전자의 우상향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제공업체 와이즈 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높인 증권사는 12개에 달한다. 8일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가 제시하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평균은 184만5172원이다. 현 주가보다 30만원 이상 높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최근 187만원에서 210만원까지 높였다. 반면 현대자동차로 대표되는 자동차 업종의 부진은 좀 더 지속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 새로운 연비 기준 적용에 따른 부담감과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업체와의 경쟁 압력이 겹치고 있다.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를 필두로 8일 시작되는 미국의 어닝시즌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국내 증시에서 비중이 큰 IT 업종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인텔(17일), 애플(23일), 마이크로소프트(24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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