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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가드’ 양동근이 김선형에게 배운 한 가지는?





양동근(32·모비스)은 국내 정상급 포인트가드다. 데뷔(2004-2005) 때부터 여덟 시즌을 뛰면서 공격, 수비 모두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런 그도 인정하는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떠오르는 정상급 가드 김선형(25·SK)이다. 화려한 기술과 빠른 몸놀림,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SK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양동근은 과거 자신을 롤모델로 꼽은 김선형에 대해 "선형이를 보면 주변을 즐겁게 해주는 마력이 있다. 덩크슛도 하고 재치있는 패스도 해서 팀 분위기를 잘 올린다"며 치켜세웠다.



하지만 그런 김선형이 치고 올라서는 것에 대해 위기 의식을 느낄 법도 하다. 특히 최근 양동근은 슈팅 감각이 떨어져 공격력이 약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6일까지 양동근은 10.4점 2.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04-05시즌 데뷔 이후 가장 낮은 성적을 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꾸준하게 베스트 5로 기용하고 있지만 무뎌진 슛 감각에 본인도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는 "손목을 바꾸고 싶다"고 할 정도로 심적으로도 답답해 했다.



그래도 후배 김선형의 선전은 양동근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양동근은 김선형의 화려한 플레이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의식하지는 않지만 선형이가 어떤 식으로 하는지를 보고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런데 선형이의 플레이를 흉내내봤지만 몸이 잘 안 따라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형이 갖고 있는 장점, 특징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것이다.



또 경기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동근은 과거 대표팀에서 김선형과 한 방을 썼던 일화를 떠올렸다. "선형이와 같은 방을 쓰면서 느꼈지만 농구할 때나 평소나 모두 즐겁게 생활한다. 선형이가 경기도 잘하니 다른 선수들도 흥이 난다"면서 "그래서 SK의 분위기도 사는 것 같다"고 했다. 경기 내외적으로 활기찬 모습이 팀 전체에 고루 퍼지게 한다는 의미였다. 그런 모습에 양동근은 "나도 우리 팀에서 잘 해줘야 하겠다"고 말했다. 기술을 따라가는 것은 어려워도 농구 내외적인 모습만큼은 배울 것을 배우겠다는 의미였다. 떠오르는 후배를 통해 더 성장하는 8년차 베테랑급 가드의 의지도 묻어났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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