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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연·김성한·박정권·정대현·최형우 … 이름만으로 가슴 설레는 전북 레전드들

전북은 프로야구 스타의 산실이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야구의 레전드’부터 공 하나, 또는 타격 한방으로 우승의 방향을 결정짓는 쟁쟁한 현역 선수들까지 그라운드의 별들이 즐비하다. 전북을 대한민국 야구 명가라 부르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먼저 해태타이거즈의 1기 KKK포로 불리던 김봉연·김준환·김성한을 꼽을 수 있다. 프로야구 초창기를 기억하는 야구팬들에게 이들 KKK포 트리오는 불뿜는 방망이와 화려한 플레이로 관중들을 웃고 울리던 그라운드의 지배자들이었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봉연 선수는 홈런왕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다. 1972년 황금사자기 결승전에서 9회말 투아웃에 부산고를 꺽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던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부동의 4번타자였다. 이같은 기세는 프로야구에서도 이어져 1980년대 해태의 전성기를 이끌던 맏형이다.



 김준환은 야구뿐 아니라 외모가 뛰어나 ‘야구계의 신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해태의 5차례 우승을 일궈내는 주역이었으며, 1987년에는 한국시리즈MVP에 올랐다. ‘오리궁댕이’ 김성한은 진기록의 사나이다. 홈런왕을 차지할 만큼 방망이 실력이 뛰어나면서도 10승 투수로도 이름을 날렸다.



 이들 KKK포는 프로야구 10구단 전북창단을 목표로 또다른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극동대 교수인 김봉연은 전북 프로야구 10구단 범도민추진위원으로서 대외활동을 맡고 있다. 구수한 말솜씨로 TV토론회에서 전북의 당위성을 설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준환 선수는 지역내 유일한 대학팀인 원광대 감독으로, 김성한 한화이글스 수석코치는 야구관계자들 설득하고 도민들의 힘을 결집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선린상고 시절 초고교급 투수였던 박노준 선수도 빼놓을 수 없다. 선수출신 최초의 프로구단(우리 히어로즈)단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주 우석대 교수로 재직중인 박 교수는 사실상 전북 10구단의 사실상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전북10구단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도루왕’‘대도(大盜)’하면 금방 떠오르는 인물이 김일권 선수다. 그 역시 전북의 야구 전설의 주인공중 하나다. 군산상고 출신인 김선수는 프로야구가 출범한 원년인 1982년 시즌 도루왕을 포함해 프로통산 5번의 도루왕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89년에는 외야 부문 골든 글러브상도 받았다.



 전북의 야구 레전드들은 현역지도자로도 활약이 두드러진다. 현재 LG트윈스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는 조계현은 해태타이거즈에서 다승왕을 두번이나 거줬던 최고의 투수였다. ‘변화구의 마술사’‘팔색조’‘싸움닭’ 등 별명을 얻으며 선동열과 함께 해태의 5번차례 우승을 이끈 원동력이었다.



 기아타이거즈의 코치인 조규제는 쌍방울 레이더스 입단 직후 개막전에 투입돼 6이닝 동안 단 한개의 안타만 주는 빼어난 피칭으로 상대팀의 혼을 뺐다. 그해 6월까지 14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신인왕’‘세이브왕’타이틀을 휩쓸었다.



 정명원 두산베어스 코치는 현대유니콘 소속 시절인 1996년 한국 시리즈에서 막강 화력을 자랑하던 해태타이거즈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시리즈 사상 처음이자 유일한 대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현재 그라운드에서 영롱한 빛을 내뿜는 현역 스타들 중에는 전주고 출신이 많다. 공격력·수비력을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박경완(SK) 선수는 전주고 출신이다. 포수 최초로 300홈런을 달성한 기록의 주인공이다. 축적된 경험과 타고난 센스을 바탕으로 한 투수리드에서 그를 따라올 포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전주고교 출신인 박정권(SK와이번스) 선수는 ‘가을 남자’로 불린다. 2009년 시즌부터 팀의 중심타자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하는 등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형우(삼성라이온즈) 선수도 전주고 출신이다. 2008년 신인왕 출신 최 선수는 2011년 전경기에 출장해 타격 3개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홈런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방출 경력 선수 출신으로는 첫 홈런왕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투수로는 정대현(롯데자이언츠)선수가 눈에 띈다. 그는 프로 입단 이후에도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올림픽 메달만 2개를 획득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때는 쿠바 선수를 유격수 땅볼을 유도, 병살 처리하면서 대한민국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삼성라이온즈 차우찬 선수는 군산상고 출신이다. 차 선수는 2010년 올스타전에서 우수 투수상을 받았으며, 류현진을 제치고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김봉연 교수는 “대한민국 야구계를 이끌어 온 수많은 스타선수와 지도자, 현역 선수들이 전북출신이다. 이들의 전북의 10구단 유치와 프로야구 꽃을 피우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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