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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술 차베스 의식불명 상태”

우고 차베스(59)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14년에 걸친 차베스 장기 집권 체제가 막을 내릴지 주목된다. 중남미 반미, 좌파 블록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차베스가 물러날 경우 지역 국제 정세도 급격한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외신 보도 … 베네수엘라 격변 예고

 2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ABC 등 외신은 일제히 ‘차베스 위독설’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11일 쿠바에서 네 번째 암 수술을 받은 차베스는 수술 합병증으로 호흡기관에 염증이 생겨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BC는 “차베스 대통령은 현재 코마 상태로 생명 연장 장치에 의존해 호흡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차베스가 러시아 의료진으로부터 소장과 골반뼈에 퍼진 암세포를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후 항생제가 듣지 않아 위험한 상태라고 전했다. 차베스의 맏사위이자 과학기술부 장관인 호르헤 아레아사도 2일 트위터를 통해 “차베스 대통령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위험하다”고 알렸다.



차베스와 가까운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도 이날 “나의 형제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이 매우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엘 파이스 등도 차베스의 상태 악화로 베네수엘라 정국의 변화가 예고된다고 전망했다. 베네수엘라 야권 연대(MUD)는 차베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4선 연임에 성공한 차베스 대통령의 임기는 2019년까지다.



라몬 기예르모 아벨레도 MUD 의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정황이 차베스가 10일 예정된 대통령 취임식 선서를 할 수 없을 것임을 말해준다”며 “국민에게 대통령이 현재 국정에 관여하고 있다고 속이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차베스는 12월 8일 TV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수술 사실을 알리면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을 따르라”고 후계자를 지목하기도 했다.



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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