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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밀린 한국 조선 11년 만에 1위 내줬다

지난해 한국의 조선 수출(금액 기준)이 중국에 처음으로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일본을 제치고 한국이 1위를 차지한 이후 11년 만이다. 전체 선박 수출 규모 역시 13년 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쳤다.



지난해 수출액 29.6% 급감

 3일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우리나라 조선 수출액은 352억 달러(약 37조4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줄었다.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999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의 조선 수출액은 368억 달러(약 39조1180억원)로 한국보다 16억 달러가 많았다. 중국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감소 폭(-7.5%)도 한국보다 덜했다.



 지난해 12월 통계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같은 해 10, 11월 통계에서 한·중 간 격차가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우리나라 연간 전체 조선 수출액도 중국에 뒤질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이후 조선 경기침체 조짐이 뚜렷한 일본은 같은 기간 선박 수출액이 195억 달러(약 20조7400억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유럽 권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아 지난해 유럽 경제 위기가 조선업계에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11월 유럽 지역 수출 비중은 29.6%로 중국(14.4%), 일본(13.2% )보다 지역 편중이 컸다.



 다행히 올해 조선업계는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 기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올해 국내 선박 수출이 지난해보다 4%가량 늘 것으로 관측했다. 주력 선종이 상선에서 드릴십 등 특수선과 해양플랜트 부문으로 이전되고 올해부터 이들 품목이 본격적으로 인도되기 때문이다.



 국제무역연구원 조상현 연구위원은 “지난해 한국이 중국에 조선 수출액에서 밀린 것은 맞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 유럽 등 특정 지역 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현 구조에서 벗어나 수출처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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