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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삼송리 주민 "올해 가장 큰 소망은 왕소나무 소생"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2리 주민의 새해 가장 큰 소망은 마을 수호수인 '왕소나무 소생'이다.

삼송2리 최선동 이장은 2일 뉴시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올해 마을에서는 600여년의 풍상에도 마을을 꿋꿋하게 지켜온 왕소나무가 소생해 예전의 위용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왕소나무는 1982년 11월4일 천연기념물 290호로, 2001년 12월31일에는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지정됐고, 1980년대까지는 마을에서 고사를 지낸 신목(神木)이었다.

마을 주민은 지난해 8월28일 태풍 '볼라벤'의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뿌리가 뽑힌 채 쓰러져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신이란 이유로 1990년대부터 마을에서 고사를 지내지 않았던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

송면지역발전위원회는 왕소나무가 쓰러진 지 이틀 뒤 소생을 바라는 기원제를 지냈다.

문화재청과 괴산군도 응급조치에 이어 소생작업을 하고 있다.

왕소나무를 곁에서 지키는 나무관리사도 유난히 자주 내리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왕소나무가 가지 하나라도 부러질세라 눈 털기에 여념이 없다.

최 이장은 "왕소나무에는 겨울철이지만 지금도 외부 방문객이 찾아 둘러보고 있다"며 "봄에 일부라도 새 움을 틔워 소생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면 하는 게 마을 주민의 한결같은 소망이다"고 전했다.

높이 12.5m, 수간 둘레 4.7m에 이르며 용틀임하는 왕소나무의 위용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삼송2리 주민의 소망이 올해 이뤄지길 기대한다.

ksw64@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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