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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번 얼었다 녹았다…100년 전통 '밀양 한천' 아십니까

[앵커]

이 양갱 좋아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그런데 이런 양갱, 젤리, 곤약 등의 주재료인 한천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한천은 해조인 우뭇가사리 진액으로 만든 건강식품인데요, 요즘 경남 밀양에서 이 한천 말리기가 한창입니다.

부산총국 구석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추수를 마친 겨울들녘입니다.

눈이 내린 듯 하얀 상자가 대지를 뒤덮었습니다.

해조류 우뭇가사리로 만든 '우무'를 말린 '한천'입니다.

더 하얗게 만들기 위해 물을 주고 얼음가루를 연신 뿌려댑니다.

[얼음 속에서 얼어야 한천이 좋은 품질이 되고 얼음 안 치면 제품이 안 되거든요.]

한천은 기다림의 산물입니다.

제주도에서 가져 온 검붉은 우뭇가사리를 한나절 이상 푹 삶습니다.

진액을 걸러 내고 숙성시켜 말랑한 묵으로 만듭니다.

그런 다음 한달 동안 자연 건조 과정을 거칩니다.

수천번 얼었다 녹았다해야 비로소 한천이 만들어집니다.

이건 네모나게 각지다고 해서 '각한천', 이건 실타래처럼 생겼다고 해서 '실한천'으로 불립니다.

90% 이상 일본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윤시택/한천 제조업체 이사 : 4~5년 전까지만 해도 매출액이 20억~30억대였는데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고 주문량도 늘면서 작년에는 50억대를 열었습니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국내 매출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박숙자/밀양시 산내면 : 국수도 양념 넣어서 말아 먹을 수 있고 또 화장품·링거·젤리 과자에도 들어가고 모든 고급 음식·호텔에 다 들어가고….]

농한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100년 전통의 밀양 한천.

겨울이 끝나는 새해 2월까지 생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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