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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삼성 … 대장암 진료 ‘1등급’ 병원 44곳 선정

대장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환자 가운데 셋째(12.8%, 2010년 기준)로 많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06~2010년 대장암 진단 환자들의 72.6%는 완치 기준인 5년 이상 산다고 한다. 조기에 발견해 잘 치료받으면 살 수 있는 암인 만큼 병원 선택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지난해 대장암 수술을 한 27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장암 진료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암 진료 가운데 사망률을 포함한 진료 결과뿐 아니라 전문인력, 치료 과정 등 23개 지표를 반영한 첫 종합평가다. 치료 과정엔 기록 충실률, 환자 교육, 권고된 항암요법 시행 여부, 정밀검사 여부 등 19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평가 결과 대장암 진료를 잘하는 1등급 병원(100점 만점에 90점 이상) 44곳이 선정됐다. ▶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대·신촌세브란스·서울성모 등 서울 소재 병원 19곳 ▶인천성모·길 등 경기권 12곳 ▶고신대복음·대구파티마 등 경상권 6곳 ▶화순전남대·조선대 등 전라권 3곳 ▶건양대·을지대 등 충청권 3곳이다. 강원도에서는 유일하게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 이미진 부장은 “전국 각 지역에 1등급 병원이 고루 분포돼 있는 만큼 가까운 지역의 대장암 진료 잘하는 병원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와 대항·강북삼성·부산대·전주예수·충북대·제주대병원 등 43곳은 80~89점으로 2등급을 받았다. 2등급 병원까지는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3등급은 26곳, 4등급은 8곳, 5등급은 8곳이었다. 2등급을 받은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완전한 전자차트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항암치료 과정을 수기(手記)차트에 기록했는지 확인하고 수술 전 정밀검사도 윗배·아랫배를 나눠 찍고 돈은 한 번만 받았는데 마치 나눠서 찍지 않은 것처럼 기록이 나와 일부 지표에서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충남대병원은 대형병원(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5등급을 받았다. 전반적인 지표에서 낮은 점수가 나온 것이다. 병원 측은 “심평원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30일 이내의 사망 여부를 평가하는 사망률 평균은 2010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환자 사망률은 1.63%에서 1.23%로 0.4%포인트 낮아졌고, 환자의 중증도를 반영한 예측사망률은 1.36%에서 1.23%로 0.13%포인트 내려갔다.

 심평원 양기화 상근평가위원은 “첫 종합평가라 병원의 이해가 부족했을 수 있다”며 “평가 기준을 보완해 나가겠지만 우선은 등급을 낮게 받은 병원들이 자극을 받아 개선에 나선다는 점에서 평가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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