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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인 척 혼주인 척, 축의금 슬쩍…대범한 70대 노인

[앵커]



결혼식날은 온 가족이 기쁜 날이기도 하지만 손님 챙기느라, 인사하느라 정신 없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 틈을 노려 축의금을 터는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그 대담하고 교묘한 수법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축의금 접수대 앞에서 한 남성이 뒷짐을 지고 서성입니다.



여성 하객 두 명이 다가오자 봉투를 대신 받더니 접수대 구석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뭔가를 끄적거리며 시간을 끄는 남성, 딴청을 부리다 봉투 한 개를 슬쩍 숨기고는 다른 한 개만 놓고 갑니다.



식권도 빼놓지 않고 챙겨갑니다.



마치 하객 일행인 것처럼 축의금을 중간에 가로채는 '하객 위장형' 절도입니다.



이렇게 남의 잔칫날, 대담한 도둑질을 한 범인은 71살 정모 씨.



정씨는 66살 주모 씨와 함께 '세트플레이형' 절도도 벌였습니다.



어수선한 식장에서 한 명이 하객에게 말을 걸며 '바람잡이'를 하면 다른 한 명은 망을 보며 돈을 빼돌리는 이른바 '기계' 역할을 하는 겁니다.



하객들이 혼주 얼굴을 잘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 혼주 집안 사람인 것처럼 돈을 가로채는 '혼주 가장형' 절도도 있습니다.



[축의금 절도 피해자(신부) : 제 친구가 '여기다 내면 되냐'고 물었더니 '제가 이름 써주겠다'고 그랬대요. 그래서 봉투를 받아 방명록에 이름 써주는 것처럼 하다가…]



지난 달에는 결혼식이 끝난 뒤, 1억 원이 든 축의금 돈가방을 아예 통째로 훔쳐 달아나는 '통큰 절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결혼식 날, 축의금 접수대를 서성이는 사람은 주의 깊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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