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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부터 스마트TV까지 '보안' 적신호


[정지은기자 jeong@]

[(상보)가전제품도 스마트화… 인터넷 연결되면서 해커 표적]

PC에 이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TV까지 보안 문제가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부분의 가전 제품들이 '스마트'화 되면서 보안 문제가 전자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의 보안 결함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4210과 4412가 탑재된 일부 모바일 기기가 악성 소프트웨어인 멀웨어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받고 조치에 나선 것.

이같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모델은 갤럭시S3와 S2, 노트2 등 갤럭시 시리즈다. 제품이 악성 소프트웨어 등 외부 공격을 막지 못하면 기기 사용자의 정보가 유출되거나 파괴될 위험이 높다

최근 미국 IT 매체인 더버지는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센트럴에 성명을 보내 엑시노스 4210과 4412의 보안 결함을 해결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나 삼성 앱스 등 정상적인 경로를 거쳐 애플리케이션을 받는다면 문제가 없다"며 "검증되지 않은 경로로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면 보안상 위협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TV에서도 보안 문제가 제기됐다. TV에 인터넷 접속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TV의 특성상 외부 공격에 자유로울 수 없다. 스마트TV의 웹 서핑과 VOD 시청,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은 인터넷 회선을 통해 데이터를 전달받는다. 이 과정에서 외부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

보안업체 리불른(ReVuln)은 지난 12일 삼성전자 스마트TV 일부 제품군에서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제로데이 취약점은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비한 패치가 나오지 않은 상태의 취약 부분을 뜻한다.

이런 취약점을 찾아내 공격하면 스마트TV 저장장치에 담긴 사진과 동영상, 파일 등 각종 정보를 빼내는 것이 가능하다. 외부에서 사용자의 모니터링 또는 루트 권한을 획득해 제품을 조작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에 기본적인 보안 시스템이 있지만 인터넷이 연결된 기기에서 보안 문제는 때려야 땔 수 없다"며 "지속적으로 보안 관련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제품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보안전문가는 "애초에 보안을 강화한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부 공격 수법은 나날이 발전한다"며 "지속적으로 제품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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