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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 막힐 땐 교과서 덮고 고전 읽으며 집중력 이어가

수능 만점자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는 시즌이다. “도대체 어떻게 공부하면 만점을 받지?” 모든 수험생이 수능 만점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만점자의 공부법을 배워볼 수는 있다. 2012학년도 수능 만점자인 김승덕(19·서울대 경영학과 1)씨는 수능 만점의 비결 중 하나로 독서를 꼽았다.

김승덕씨는 크레마 터치의 장점으로 ‘한 손 터치와 검증된 고전 수록’을 꼽았다. [나혜수 기자]

고전 읽다보면 생각하는 힘 길러져

인터뷰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김승덕군은 크레마 터치라는 전자책을 이용해 독서 중이었다. 김씨는 “수능 만점 비결은 집중력과 다독 덕분인 것 같다”며 “외동에 부모님은 맞벌이로 바쁘셔서 늘 책을 쥐고 살았다”고 말했다. 초·중등 시절 충분한 독서는 고교에서 빛을 발했다. 초·중등 시절과 달리 고등학생이 되면 시간에 쫓기게 된다. 학업과 수능 준비만으로도 빠듯한 시간에 독서는 언감생심이다. 이 때문에 고교 이전의 독서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김씨의 생각이다.

 “고교 때 보면 아무리 공부해도 언어영역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 오르지 않는 친구들이 있어요. 독서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깊이 있는 사고(지문을 이해하는 능력), 학습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것이죠. 특히, 비문과 논술 대비, 과목별 이해력에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이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독서 중에서도 그가 꼽는 것은 고전이다. 전주 상산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학창 시절 학교에서 의무화한 ‘양서 읽기(월 2권 읽기)’를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김씨는 “양서 읽기가 없었다면 시간에 쫓겨 고교 시절 고전 한 권 읽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고전 하면 어렵고 딱딱하게만 생각하는데 읽다 보면 깊이와 흐름에 푹 빠지고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고 말했다. 수능 만점자인 그가 고교 3년간 읽은 고전 독서량은 30여 권이다.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할 때도 독서의 힘은 발휘됐다. 고교 시절은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에도 시간이 부족해 학원이나 과외를 받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책을 읽듯 교과서와 자습서를 이해가 될 때까지 읽고 또 읽는 것이었다. 또한, 한 달에 2권의 책을 읽었듯 과목별 페이지별 공부량을 계획하고 확인했다. 김씨는 “공부는 아무리 어려운 내용이라도 스스로 이해하고 계획을 세워 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연계 도서나 자료도 찾아가면 끈덕지게 스스로 풀려고 하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한 자기주도학습의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요즘 그가 읽고 있는 고전은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영어 원서다. 크레마 터치의 고전 e-book 세트 ‘SKY 에디션’에 담긴 고전 110편 중 하나다. 김씨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공통 추천 도서 50권과 하버드 추천도서 중 영어 필독 고전 60권이 전차책 속에 담겨 있다”며 “어떤 고전을 읽어야 할지 고민이 될 때는 검증된 추천도서 중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부터 읽어 흥미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9월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터치를 꾸준히 사용 중이라는 김씨는 지난 11일 출시된 ‘SKY 에디션’에 대한 품평으로 ‘간편함과 접근성, 정통 고전’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김씨는 “역사부터 희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고전이 담긴 데다 터치 스크린과 6인치 e잉크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장시간 독서에도 눈의 피로감이 적더라”며 “시집 한 권보다 가벼워 한 손에 들기 쉽고 자신이 원하는 글꼴이나 폰트, 여백 조절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대신 크레마 터치로 고전 읽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공부가 안 될 때는 과감히 교과서를 덮고 고전을 읽으세요. 교과서 공부 대신 고전 공부가 수능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해 줄 테니까요.” 체험에서 우러난 김씨의 조언이었다.

김소엽 기자


김승덕씨가 추천하는 고전 독후 활동

[초등] 독후감으로 글쓰기의 감을 잡아라


중고등학생에게 반드시 독후감을 쓰라고 하진 않겠다. 하지만, 초등학생이라면 독후감 쓰기는 기본이다. 글쓰기에 대한 감도 생기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해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초등시절 독후감 대회에는 반드시 참여했었다. 글을 잘써서 글쓰기가 좋아서가 아니라 글로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서였다.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주는데 독후감만한 방법은 없다.

[중고등] 토론으로 글과 말 사로 잡아봐

중고등학생에게 독후감은 독서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독후감보다는 마음 맞는 친구들과 독서토론 모임을 가져볼 것을 권하고 싶다. 한 권의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다보면 자연스럽게 자기 생각을 정리하게 되고 말로 표현하는 방법까지 터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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