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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눈망울·발소리, 빛나던 꿈들이 그리울 거야”

17일(현지시간) 미국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인 잭 핀토(6)의 이름이 추모소의 크리스마스트리에 장식돼 있다. [뉴타운 AP=연합뉴스]
“반짝반짝 빛나던 눈망울, 집안을 쿵쿵 울리던 발소리가 그리울 거야. 무엇보다 네 빛나던 꿈들이 그립겠지. 의사가 되고 싶고, 군인이 되고 싶고, 타코 가게 주인이 되고 싶어 하던”이라며 조사를 이어 가던 엄마는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미국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의 첫 장례식이 17일(현지시간) 열렸다. 어린이 20명을 포함해 총 27명의 희생자 중 먼저 두 명이 영면에 들었다. 6살 난 노아 포즈너와 잭 핀토였다.

 타코를 좋아한 포즈너는 2주일 전 만 6살이 돼 가장 나이가 어린 희생자였다. 그의 쌍둥이 누이 애리얼은 다른 교실에 있어서 화를 면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포즈너의 모친이 장례식에서 슬픔 속에 조사를 하면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같이 장례를 치른 핀토는 미국 프로풋볼리그 뉴욕 자이언츠의 팬이었다. 전날 추모 기도회 때 자이언츠 선수 빅터 크루즈가 특별한 선물을 했다. 핀토의 운동화에 ‘잭 핀토, 나의 영웅(Jack Pinto, My Hero)’ ‘잭, 평화롭게 잠들어(R.I.P. Jack Pinto)’라고 쓴 것이다. 자이언츠 선수들은 핀토를 추모하는 뜻에서 16일 경기에 신발이나 장갑에 핀토의 이름를 써 넣고 경기에 나섰다.

 17일 뉴타운 지역 모든 학교가 휴교했다. 미국 다른 지역 학교들은 참사 후 첫 등교일인 이날 학생들의 충격과 불안을 추스르기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했다. 경찰관·심리학자 등에게 총기 사건 관련 교육을 요청하고 총기 사건 대책을 다시 점검했다. 총기 사고가 발생할 때의 대처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톰 보스버그 덴버 교육감은 “총기 사건 대처 훈련을 강화할지 검토 중”이라며 “사건 발생 이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학교와 지역 당국이 아이들에게 샌디훅 참사에 대해 어떻게 얘기할지를 고심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편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폭력 사태 및 정신적 외상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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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