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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외모, 강력한 성능 … 남자의 차, 가족의 가치를 담다

인피니티는 지난달 시판한 M37x 4WD 시승회의 타이틀을 ‘인피니티 레이디스 데이’라고 이름 붙였다. 차를 살 때 의사결정권을 쥔 여심을 사로잡기 위한 아이디어다.


인피니티의 색다른 마케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인피니티가 전국 전시장을 거점 삼아 M37x 4WD 시승회를 하는 중이다. 인피니티가 겨냥한 M37x 4WD의 타깃 고객은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 사이의 남성이다. 그런데 이번 행사의 타이틀은 정반대여서 시선을 끌었다. 바로 ‘인피니티 레이디스 데이(Infiniti Lady’s Day)’였다.

실제로 인피니티 M37x 4WD는 더없이 남성적인 차다. 근육질 디자인과 강렬한 성능, 노면을 가리지 않을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성을 위한 행사를 치른 덴 이유가 있었다. 한국닛산은 고객 대부분이 인피니티 전시장을 가족과 함께 찾는다는 점을 눈여겨봤다. 자체 조사 결과 차를 살 때 의사결정권을 여성이 쥐고 있는 경우 또한 많았다.

‘인피니티 레이디스 데이’는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한국닛산의 아이디어였다. 관점을 달리한 만큼 접근방식 역시 독특했다. ‘전시장=차 구매를 강요받는 곳’으로 못 박힌 선입견을 깼다. 예컨대 여성에게 다짜고짜 차의 성능과 가치를 호소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인피니티 라운지는 카페와 어린이 놀이시설로 꾸몄다. 머리 손질과 화장, 손톱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스타일 존도 준비했다.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도 설치했다. 그 결과 배우자와 자녀가 ‘구매 희망자를 따라온 사람’에서 그날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아울러 인피니티 특유의 ‘환대’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고객이 전시장을 빈손으로 나서지 않도록 선물도 준비했다. 전시장을 찾아 시승한 뒤 방명록을 쓴 고객 전원에겐 인피니티 브랜드 초콜릿 세트를 증정했다. 또한 추첨을 통해 인피니티 브랜드 스키세트와 ‘리모와(Rimowa)’ 캐리어, 남성 화장품 세트도 안겨줬다. 나아가 행사 당일 구매를 결정한 고객에겐 ‘달팡(Darphin)’의 화장품 세트를 선물했다.

인피니티의 실험적 마케팅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될 전망이다. 인피니티의 켄지 나이토 대표는 “겨울철 최고의 주행 경험을 선사할 M37x 4WD를 소개하고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향후 고객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마련해 만족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인피니티 M37x 4WD는 눈길·빙판길이 많은 겨울철을 맞아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M37x 4WD는 1987년 처음 선보인 이래 꾸준히 갈고 닦아온 ‘아테사 E-TS’ 시스템을 갖췄다. 컴퓨터가 1초당 10번씩 감시하며 앞뒤로 구동력을 나눈다. 따라서 뒷바퀴 굴림 특유의 운전 재미와 사륜구동 고유의 안정성을 두루 맛볼 수 있다.

인피니티는 M37x 4WD의 장점은 계절과 상관없이 두드러진다. 가령 운전에 자신감을 심어준다. 굽잇길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성능도 화끈하다. ‘세계 10대 엔진’으로 명성 높은 V6 3.7L 엔진이 333마력을 가슴 후련하게 불사른다. 보스 오디오, 능동소음제거장치 등 편의장비도 풍성하다. 가격은 65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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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