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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김호철 벤치에 없어도 … 러시앤캐시 매직

러시앤캐시가 또다시 이겼다. 김호철(사진) 감독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거둔 쾌조의 3연승이었다.

러시앤캐시는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1, 2세트를 각각 25-18로 따낸 러시앤캐시는 3세트를 23-25로 내줬지만 4세트에서 29-27로 이겼다. 센터진의 위력이 대단했다. 러시앤캐시는 연이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센터 신영석(15점)과 박상하(11점)가 각각 7개,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러시앤캐시는 블로킹 숫자에서 18-7의 완승을 거뒀다.

 러시앤캐시는 이날 김호철 감독이 벤치를 비웠다. 지난 12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판정에 항의하다 부심과 신체 접촉을 해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관중석에서 수신호 등을 활용해 부지런히 ‘원격’ 작전 지시를 내렸다.

 김 감독은 “우리는 다른 팀들보다 시즌 준비를 늦게 시작했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이제 올라와서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다”며 “플레이오프 진출(3위 이내)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 올 시즌 목표는 아산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팀을 인수할 수 있는 주체를 빨리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6개 팀 중 5위를 달리고 있는 러시앤캐시(3승8패)는 홈경기에서 3승3패를 기록 중이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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