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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홀인원, 그것도 같은 홀서

키스 혼이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BMW 승용차 앞에서 웃고 있다. [유러피언투어 홈페이지 캡처]
6700만분의 1. 골퍼가 한 번의 라운드에서 두 번의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이틀 연속 같은 홀에서 똑같은 클럽을 사용해 홀인원을 기록한 것이다. 프로 골퍼 키스 혼(41·남아공)은 14일(한국시간) 남아공 메일레인의 레오파드 크릭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앨프리드 던힐 챔피언십 2라운드 12번 홀(파3·192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런데 혼은 다음날 3라운드 12번 홀에서 또 홀인원을 했다. 전날처럼 8번 아이언을 들고 힘껏 휘두른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 버렸다.

 혼은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어제보다 바람이 더 세게 불어 오늘은 좀 더 강하게 샷을 했는데 공이 홀컵을 향해 빨려 들어갔다. 이틀 연속 홀인원을 경험하게 되다니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혼은 이날 4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로 선두 찰 슈와첼(28·남아공)에게 12타 뒤진 공동 6위다. 사실상 우승은 멀어졌지만 혼은 주최 측으로부터 BMW 승용차를 받았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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