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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다가와도 마야 후손들은 무덤덤

고대 마야 달력을 근거로 한 ‘종말론’으로 세계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정작 마야인들의 후손들은 아무런 동요 없이 지극히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멕시코에는 80만 명의 마야 후손이 있으며, 대부분은 유카탄 반도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아직도 많은 이가 진흙과 나무 등으로 지은 집에서 살고 있다.

 마야 달력에 따라 오는 21일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관측들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들은 특유의 소박하고 건전한 ‘마야 철학’으로 답했다고 AP는 전했다. 리보리오 예흐 키닐(62)은 “우리는 종말이 올 것인지 아닌지는 모른다”며 “왜 그렇게들 당황하나.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날 운명이라면 어떻게든 그렇게 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사제이자 농부인 페트로닐로 아체베도 페냐 역시 “언젠가 세계가 멸망하긴 하겠지만,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고 그 날짜를 정해준 사람도 없다”고 대답했다.

 AP는 “이들은 침착하게 21일을 향해 가고 있었다”며 “자전거에 짐을 싣고 달리고, 해가 진 뒤 거리로 의자를 끌고 나와 친척들과 수다를 떠는 등 일상 모습 그대로였다”고 전했다.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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