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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네팔·베트남 … 혼례문화 한자리서 본다

네팔 결혼식에서 신랑이 신부에게 선물하는 장신구와 화장품.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조선시대 일반 백성에게는 일생에 딱 하루 결혼식 날에만 신분상 입을 수 없는 옷이 허용됐다. 평민 신부들도 왕가의 공주나 옹주가 혼례에 입었던 모란과 봉황이 새겨진 활옷을 입을 수 있었다.

 중국에서는 화려한 무늬의 혼례복이 죽고 난 후 수의로도 사용됐다. 일본의 신부들은 기모노 중 소매단이 가장 긴 ‘후리소데(振袖)’을 입고 결혼식을 올린다. 후리소데에는 학과 거북, 파도 등의 무늬가 새겨져 있다.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아시아 각국의 결혼문화를 비교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삼청동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내년 2월 11일까지 여는 ‘2012 아시아 문화 기획전-혼례(婚禮)’다. 박물관이 지난 5년간 중국·네팔·베트남 등 3개국 25개 민족의 혼례문화를 조사하면서 수집한 자료를 망라했다.

 그 외에도 중국 베이징민속박물관과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에서 대여한 유물과 일반 국민으로부터 수집한 혼수품 등 아시아 5개국(한·중·일·베트남·네팔)의 혼례관련 유물 863점이 소개된다.

 전시는 혼례의 절차를 따라 ‘혼인을 준비하며’ ‘혼례를 올리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여러 나라의 혼례복’ 4부로 구성된다. 결혼 전 준비로는 아시아에 공통적으로 전하는 예물풍습을 들여다본다.

 예컨대 일본에는 한국의 함처럼 신랑이 신부에게 보내는 물품을 넣는 ‘유이노(結納)’ 가 있는데, 여기엔 반지와 현금봉투 외에 전복(장수), 가다랑어포(신랑의 능력), 다시마(자손 번영) 등이 담긴다. 베트남에선 부부의 인연을 상징하는 덩굴식물 쩌우까우가 반드시 예물함에 들어간다.

  관람 무료. 02-3704-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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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