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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에게 부담 주기 싫어서 … 라이스 자진사퇴

라이스
‘수전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카드’가 불발로 끝났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특별 성명을 통해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대사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 결과 차기 국무장관 후보군에서 자신을 제외해 달라는 라이스 대사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라이스 대사를 현재의 직책인 유엔 주재 대사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라이스 대사는 여성에다 흑인이란 점과 더불어 일찌감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공화당 측은 라이스가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 직후 이 사건이 “이슬람을 모독하는 영화 때문에 우발적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한 점을 문제 삼았다. 특히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은 오바마가 새 국무장관에 라이스 대사를 지명할 경우 상원 인준청문회를 통해 무산시키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혔다.

 그래선지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최근 라이스 대사에 대한 부당하고 왜곡된 공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라이스는 유엔 대사로서 미국의 국익을 위해 훌륭한 역할을 했다”며 “그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도 말했다.

 라이스 대사는 오바마가 성명을 발표한 뒤 NBC방송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국무장관직을 맡지 않겠다고 입장을 정한 것과 관련,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초반을 내 문제로 시끄럽게 하긴 싫었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둘러싼 공화당의 반대 움직임 등에 대해 “인준 과정이 너무 정치적이고 왜곡돼 있다”는 불만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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