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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신화통신 “제맘대로 하는 북한”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12일 평양의 한 식당에서 직원들이 조선중앙방송이 전하는 발사 성공 뉴스를 TV로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북한이 12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자 미국·중국 등 각국 정부가 민감히 반응했다. 미국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 4시간 만인 11일 밤 11시40분(현지시간) 백악관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의 강도도 북한의 지난 4월 발사 때보다 셌다. 워싱턴 소식통은 백악관 성명과 관련해 “발사 후 4시간 가까이 지난 시간에,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발표된 건 그만큼 상황이 위중하다는 의미”라며 “북한이 미사일을 궤도에 올려놓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도 매우 신중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뒤 백악관과 국무부 등 미 정부 당국자들은 긴급 회의를 열었다. 이 소식통은 “미국으로서도 북한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는 사전에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12일 하루 종일 분주하게 움직였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오전 10시30분에 긴급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응을 논의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칭하는 미사일’이란 표현을 써왔지만 발사 이후 ‘미사일’이란 표현으로 바꿨다. 차기 총리가 유력시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도 이날 유세지인 나가사키(長崎)에서 “국제사회가 북한을 단호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원칙적인 반응을 보였다.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우려 속에서 (로켓을) 발사한 것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짤막하게 논평했다. 훙 대변인은 추가 제재와 관련해 “안보리의 관련 대응은 마땅히 신중하고 적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자사 산하기관인 세계문제연구소 가오하오룽(高浩榮)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위성을 탑재한 로켓 발사 기술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기술과 일치한다는 게 상식”이라며 “이런 미사일에는 핵탄두 장착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누가 뭐라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국가가 있다면 이는 세계 질서를 어지럽히고 결국 자기에게도 좋은 점이 없을 것”이라며 북한을 비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의 호소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견해를 무시하고 북한이 강행한 새로운 로켓 발사는 깊은 유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자들을 파견한 바 있는 이란은 ‘위성 탑재 로켓’의 성공적 발사를 공개적으로 축하했다. 이란군의 마수드 자자예리 합참차장은 “북한 국민과 정부에 축하의 뜻을 전한다” 고 말했다고 반관영 파르스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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