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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선택은 ‘공격 앞으로’

서정원 감독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의 윤성효(50) 감독이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나고 서정원(42)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물려받았다.

 수원은 12일 구단 내부 회의를 열고 사퇴 의사를 밝힌 윤 감독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이어 서 수석코치를 후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서 신임 감독은 당성증(46·대구), 김인완(41·대전), 여범규(50·광주) 감독에 이어 올 시즌 종료와 함께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물려받은 네 번째 사례가 됐다.

 수원이 감독 교체라는 극약처방을 꺼내든 건 성적과 경기력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정규리그 우승을 목표로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4위에 그쳤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것이 유일한 성과였다. 수비 위주의 단조로운 전술은 팬들의 실망감을 증폭시켰다. 서정원 신임 감독이 취임 일성으로 “공격축구를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서 감독은 수원이 배출한 스타 출신이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 우승 2회, 아시아 클럽챔피언십(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신) 우승 2회 등 총 1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은퇴 후에는 20세 이하 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국가대표팀을 거쳐 수원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 이력을 쌓았다. 구단의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이자 따뜻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후배 선수들의 존경도 받고 있다.

당초 조광래(58) 전 대표팀 감독, 이장수(56) 전 광저우 헝다 감독, 홍명보(43)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 등을 점찍었던 수원이 서 감독으로 기수를 돌린 건 ‘지도자 교체에 따른 팀 혼선을 최소화할 적임자’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전북 현대도 올 시즌 팀을 이끈 이흥실(51) 감독대행이 사퇴를 선언해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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