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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빈 “플루트 연주 멋져 보여 시작”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 뉴욕필하모닉(이하 뉴욕필) 오케스트라의 관악 연주자가 되는 건 하늘의 별 따기다. 바이올린 연주자의 10분의 1밖에 안 될 정도로 자리가 귀해서다. 그 어려운 관문을 한국인 플루티스트 손유빈(27·사진)씨가 뚫었다. [중앙일보 11월 16일자 30면]

한국인으론 처음 뉴욕필 관악 연주자가 돼 활동 중인 그를 만났다.

 - 입단 계기는.

 “운이 좋았다. 마침 뉴욕필에서 35년 동안 연주하셨던 분이 은퇴했고, 모슬리 모차르트(링컨센터 소속 여름 특별 오케스트라)를 통해 이 오케스트라 스타일에 익숙해진 것도 행운이었다. 50~60명이 오디션에 지원해 마지막엔 두 명만 남았다. 최종 오디션 1주일 간은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긴장했다.”

 - 뉴욕필 데뷔 무대는.

 “11월 말, 길 샤함과 함께한 바이올린 콘체르토, 라흐마니노프 등의 프로그램이었는데 무척 떨렸다. 하지만 커티스 음대에 함께 다닌 친구들이 있어 적응이 빨랐다. 최근 뉴욕필이 젊은 연주자를 많이 입단시키는 추세인 것 같다.”

 -어떻게 플루트를 배우게 됐나.

 “할아버지가 가요를 작곡하셨다. 가족 중 음악을 한 분은 할아버지뿐이다. (손씨 할아버지는 ‘노란 샤스의 사나이’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 ‘청실홍실’ 등을 작곡한 손석우씨다. 92세인 그는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을 받았다). 사실 플루트는 엄마가 먼저 배우셨다. 불면 살이 빠진다는 소문을 들으셨다고 한다.(웃음) 난 피아노를 배우고 있었는데 플루트를 부는 엄마가 멋져 보여서 따라 시작한 게 여기까지 왔다.”

뉴욕중앙일보 이주사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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