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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중국 시장서 승부 2016년까지 매출 10조 달성”

“이미 포화된 한국은 테스트 시장으로 삼고, 중국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 2016년까지 중국에서 매출 10조원, 현지 종업원 수 10만 명, 영업이익률 20%의 ‘10-10-20’을 이루겠다.”

 박성경(55·사진) 이랜드 그룹 부회장은 11일 중국 상하이 웨스틴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중국 사업 목표를 밝혔다. 패션에서 다진 중국 공략 노하우를 호텔과 외식 등으로 확대해 중국 사업의 덩치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랜드 그룹은 1996년 패션브랜드 ‘이랜드’를 필두로 중국에 발을 들여놓았다. 2000년까지는 적자를 냈지만 이후 연평균 50% 이상 성장을 거듭했다. ‘티니위니’ ‘스코필드’ ‘로엠’ 등 30개 패션 브랜드로 현재 중국 전역에 6000개 직영 매장을 갖고 있다. 97년 25억원이었던 중국 매출은 올해 2조원을 내다보게 됐다. 올해 국내 예상 매출액인 1조8000억원보다 더 많다.

 이랜드는 이날 나이키 골프와 전략적 제휴를 하고 의류·골프용품 등을 중국에서 독점 판매하기로 했다.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중국 총판권을 갖고 있고, 최근엔 게스·랭글러 등의 독점 판매권도 확보했다. SPA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한국 최초의 SPA 브랜드인 스파오를 비롯해, 최근 SPA 브랜드로 전환한 후아유와 미쏘, 폴더 등 5개 대형 SPA 브랜드 매장을 2016년까지 500여 개 연다는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유니클로에 대항하기 위해 스파오를 만들었고 자라에 맞서 미쏘를 만들었다. 중국과 일본에서 그들을 이길 수 있다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며 “내년에는 중국에서 그들을 이겨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외식 사업도 본격적으로 벌인다. 박 부회장은 “외식 문화가 발달한 중국 외식시장의 잠재력은 패션보다 훨씬 크다”고 했다. 2016년까지 대도시의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 200개, 커피전문점 ‘카페루고’ 1000개를 열어 외식 부문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애슐리는 12일 상하이 중심지인 푸둥 진차오 지역과 고급 백화점 빠바이반에 1호점과 2호점을 동시에 개점했다.

JTBC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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