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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멋지게 모임 치르기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민송이 실장(오른쪽)과 푸드 스타일리스트 민들레 실장이 홈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맛있는 음식 차려 친지 초대 ‘홈파티’하며 즐거운 연말을모임의 계절이 돌아왔다. 요즘은 집에서 하는 모임이 늘고 있다. 친하거나 혹은 친해지고 싶은 사람을 초대해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홈파티 형태다. 인테리어·푸드 스타일리스트 자매, 민송이·민들레 실장으로부터 홈파티를 스마트하게 치르는 법을 들어봤다. 친구를 초대해도 좋고 가족과 함께 해도 좋을 연말홈파티 올 가이드다.

‘홈 파티’라는 말이 주는 따뜻함이 있다. 반짝이는 조명, 맛있는 음식과 가까운 사람들이 모인 자리가 주는 특별한 온기다. 그런데 현실은 좀 다르다. 일단 파티를 주최한 호스트가 바쁘다. 중간 중간 음식을 내와야 하고 손님까지 맞으니 대화에 집중을 하지 못한다.

리빙&푸드 스타일링 스튜디오 ‘세븐 도어스’의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민송이 실장은 캐주얼한 홈 파티에는 참석자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셀프서비스를 도입할 것을 권했다. 호스트가 할 일을 덜어야 파티가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뜻이다.

먼저 참석자 전원에게 캐주얼하고 편안하게 즐기는 파티임을 공지한다. 파티에 먹을 음식이나 와인을 참석자가 나눠 가져가는 포틀럭 파티처럼, 부탁할 음식이나 와인을 참석자의 성향에 맞게 지정하는 것도 호스트가 할 일이다.

음식을 부탁할 때는 파티의 메인요리를 미리 알려준다. 민들레 실장은 “음식이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며 “특히 와인을 부탁했다면 음식과 궁합이 맞되 2만~3만원 선의 저렴한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비싼 와인은 사는 사람도 부담스럽지만 자칫 홈 파티를 과시용으로 만들 수 있어서다. “좋은 와인에 대한 맛의 평가를 모두 공유할만한 자리가 아니라면 자제하는 게 좋다”고 민들레 실장은 덧붙였다.

다음은 테이블 세팅이다. 홈 파티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테이블은 메인과 서브, 두 개로 나눠 준비하면 편리하다. 메인은 참석자들이 앉아 식사와 파티를 즐기는 테이블이다. 센터피스로 테이블을 장식하고 각 자리에는 참석자의 이름을 적은 네임 카드를 장식한다.

네임 카드로 자리를 지정할 때는 참석자들의 성향이나 친분 등을 고려해 적당히 자리를 섞어준다. 초대 인원은 호스트가 1명(부부가 호스트라면 10명까지도 무난하다)이라면 8명 정도가 적당하다. 8명이 넘으면 테이블 끝과 끝이 멀어 대화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

서브 테이블은 메인에서 멀지 않게 둔다. 음료와 요리, 디저트 케이크 등을 배치해 참석자들이 원하는 만큼 스스로 덜어먹게 한다. 음식은 먹기 좋게 잘라 놓거나 한 입 크기의 핑거푸드로 마련하면 좋다. 음식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푸드 워머를 준비하는 것도 요령이다.

드레스 코드를 지정하는 것도 파티의 흥을 돋워준다. 이때 드레스 코드는 ‘청바지와 레드컬러’라든가 ‘블랙 앤 화이트’처럼 누구나 있을 법한 아이템으로 통일한다.

공간이 있다면 빈 벽에 흰색 커튼이나 천을 달아 포토라인으로 활용하자.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커튼에 걸어두면 장식 효과도 있고 파티 느낌도 더 살릴 수 있다.

참가자에게 작은 선물을 나눠주는 것도 방법이다. 선물은 거창한 것보다 호스트의 평소 취미생활에서 나온 것이면 충분하다. 예를 들어 천연비누 만드는 게 취미라면 작은 비누를, 빵 굽는 것을 좋아한다면 머핀을 구워 선물하는 식이다. 파티를 기념하고 마무리하는 선물이다.

참석자가 알아두면 좋을 매너도 있다. 파티를 준비한 사람의 정성을 생각한 칭찬의 말이다. 또 드레스코드는 가급적 맞춰주는 게 호스트에 대한 예의이며 파티에 어울릴만한 음악을 준비해 가도 좋다. 또 파티가 있기 전 연락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물어봐주면 금상첨화다.

민송이·민들레 실장=리빙&푸드 스타일링 스튜디오 ‘세븐 도어스’를 운영하는 자매 스타일 리스트. 언니 민송이씨는 리빙을, 동생 민들레씨는 푸드를 담당한다. 누구나 따라하고 싶은 101가지 홈 데코 아이디어에 관련된 책 『우리집이 예뻐진다』를 10월에 출간했다.

<글=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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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