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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영어, 수준에 맞는 책 골라 소리 내어 많이 읽어라”

토피아어학원 천안캠퍼스에서 그림을 활용해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Integrated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영회 기자]
기말고사가 끝나면 긴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방학을 말 그대로 공부를 놓아도(放) 되는 기간으로 생각하는 학부모나 학생들이 있을까? 우리의 교육현실을 놓고 볼 때 방학은 탐구해야(訪)하는 기간이다. 이 때문에 일부 학부모는 큰돈을 들여 자녀의 어학연수를 준비하기도 하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인격적으로 미숙한 아이들이 장기간 집을 떠나있어야 하니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하는 학부모들도 많다. 겨울방학 동안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영어 실력을 키울 방법은 없을까? 토피아어학원 천안캠퍼스 김장래 원장을 만나 효과적인 영어학습법에 대해 물었다.

글=장찬우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읽기 훈련 쉬운 책부터 시작

초등학생 시기는 풍부한 배경지식과 영어에 대한 유창성 습득이 목표가 돼야 한다. 많이 읽기(Extensive Reading)와 크게 소리 내어 읽기(Read Aloud) 학습법이 가장 좋다. 책을 선정할 때 처음부터 자기 수준보다 어려운 책은 피해야 한다.

 한쪽에 모르는 단어가 10개 내외인 것이 적당하다. 그 이상일 경우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 그에 비해 중학생의 경우 문제 해결을 위한 정확한 독해 능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글의 단락(Paragraph)으로 구분해 각 단락의 주제문(Main Topic)과 근거(Supporting Details)가 되는 문장을 찾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 주제와 단락간의 흐름을 연계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인드맵이나 그래픽오가나이저(Graphic Organizer)를 활용하면 연상력이 활발해져 논리성과 암기력이 향상된다. 문제풀이 과정에서 글에 대한 이해력과 추론 능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을 생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정 표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문법 학습

초등학생은 영어적인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문법을 학습한다는 개념 보다는 특정 표현을 정해 비슷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익힐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예비중 1학년 학생들은 중학교에서부터 문법 수업을 한국어로 수강하므로 입학 전 각종 문법 용어와 개념을 정확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법에 대한 개념이해가 끝난 후에는 연습문제 풀이를 통해 실전감각과 응용력을 기르고 틀린 문제는 꼭 오답노트를 작성해 틀린 문제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다음 번에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장래 원장
말하기와 쓰기는 기초부터 차분히

미국의 저명한 언어학자인 노암 촘스키(Noam Chomsky) 이론에 따르면 모든 아이들은 언어습득장치(Language Acquisition Device)를 가지고 태어나며 사춘기에 이르기 전까지 언어 습득 능력이 가장 왕성하다고 한다.

 특히 말하기는 신체의 여러 기관을 사용해 직접 발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단한 노력과 많은 연습이 요구된다.

 아이의 말하기 실력이 초급이라면 정확한 발음으로 단어와 문장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해 주어야 한다. 중급이라면 자주 쓰이는 영어 표현의 패턴(Pattern) 연습을 통해 영어식 표현이 두뇌에 데이터베이스(Database)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미권 아나운서나 유명 인사의 연설을 들으면서 동시에 따라 해 보는 쉐도우스피킹(Shadow Speaking)으로 자연스러운 발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자녀가 고급 단계에 있다면 주제를 놓고 벌이는 단체토의(Group Discussion)나 토론(Debate)을 통해 논리성을 강화할 수 있다. 기초적인 단계의 쓰기는 매일의 경험을 자기의 표현으로 영어 일기를 작성해 보는 것이 좋으며, 쓰기 실력이 일정 수준에 이르게 되면 글의 형식을 갖춘 에세이(Essay)를 쓰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 속담 중에 ‘Make hay while the sun shines’ 라는 표현이 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말이다. 긴 겨울방학 동안 정확한 학습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최적의 방법을 통해서 성취감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 문의 041-575-0501


◆마인드맵=마음 속에 지도를 그리듯이 줄거리를 이해하며 정리하는 방법.

◆그래픽오가나이저(Graphic Organizer)=텍스트와 그림을 결합시켜 개념, 지식, 정보를 구조화해 제시하는 시각적인 체계이다. 그래픽 조직자나 도해 조직자로도 불린다. 글의 중요한 개념과 이를 설명하고 있는 요소를 그림으로 나타내어 중요 개념과 용어를 지도할 때 유용하다. 글의 내용과 구조를 파악하거나, 학습 내용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회상하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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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