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다저스 99번 류현진, 한국의 아침 깨운다

LA 다저스가 페이스북에 올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 합성사진. [LA 다저스 홈페이지 캡처]
6년간 연봉 3600만 달러. 매년 최대 100만 달러(200이닝 이상 투구 시)의 이닝 보너스. 합치면 4200만 달러(약 450억원).

 ‘대즐러’(광속구 투수) 류현진(25)이 10일 오전 7시(한국시간) 마감을 30초 앞두고 전격적으로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오렌지 독수리에서 다저 블루맨으로 변신한 류현진은 이로써 2018년까지 차베스 레빈(Chavez Ravine) 협곡(다저스타디움이 있는 곳)을 누비게 됐다.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한국의 ‘현진 키즈’도 줄이어 미국 무대를 노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번째 케이스가 된 류현진은 안정적인 장기계약을 선택했다.

 한화 이글스에 포스팅 금액(이적료)으로 2600만 달러(약 280억원)에 육박하는 거액을 준 다저스 구단도 당초 제시액보다 상향된 600만 달러의 평균 연봉으로 류현진의 체면을 살려줬다. 이는 쿠바에서 망명한 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거포 외야수 야시엘 퓌그(21)와 같은 액수다. 다저스가 류현진을 모셔오기 위해 지불하는 돈은 무려 730억원에 달하게 됐다.

 다저스는 류현진 영입 하루 전인 9일 사이영상 수상자인 잭 그레인키(29·LA 에인절스)와 2400만 달러의 연봉에 6년 계약을 체결해 당초 목표대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3)를 뒷받침할 ‘좌우 펀치’ 두 명을 잡는 데 성공했다. 다저스타디움 개장 51주년인 내년 시즌 목표도 ‘무조건 통산 일곱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잡았다.


 류현진은 커쇼 외에 왼손 선발감이 마땅치 않은 팀 사정상 4~5선발을 보장받은 상황이다. 구단 측은 장기 계약에 성공한 만큼 류현진을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우며 한국 관련 마케팅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단 관계자는 “스프링 캠프가 인근 애리조나주에서 2월에 시작된다. 당연히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보낼 수 없다. 계약 이후에도 혹사를 피하고 적응 기간을 주기 위해 내년 시즌 선발 등판 횟수를 20차례 정도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확인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선발 5인방이 모두 10승 이상을 기록했음에도 물방망이 타선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류현진 본인의 목표대로 “두 자리 승수를 거두면 대만족”이라고 계약 이후 분위기를 전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수퍼스타였던 매니 라미레스(40·도미니카공화국)가 달았고, 야구선수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무거운 번호인 99번을 달고 뛴다.

LA지사=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관계기사]

▶ 류현진 수백억대 거부로 만든 '협상의 귀재' 30초 남기고…
▶ 90년대 그때처럼…제2의 박찬호 붐 기대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