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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임진강서 흑두루미 부부 월동

임진강 장군여울에서 관찰된 흑두루미 부부.
중부 지방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 두 마리가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지역 임진강에서 월동 중이다.

 10일 오후 남방한계선 남쪽 3㎞ 거리의 민통선 안 임진강 상류 장군여울.

 여울 주변 임진강에는 겨울철 진객인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200여 마리가 겨울을 나고 있다. 이들 무리 곁에는 검은 깃털을 가진 흑두루미 부부의 모습도 보여 이색적이다. 흑두루미는 지난 6일부터 관찰되고 있다. 두루미와 재두루미는 매년 11월 초부터 이듬해 3월 중순까지 임진강에서 월동한다

 두루미보다 몸집이 다소 작은 흑두루미 부부는 여울에서 먹이 활동을 할 때는 물론 날아다닐 때도 두루미 무리와 함께 움직인다.

 흑두루미의 몸길이는 105㎝로 얼굴은 흰색이고 몸통은 흑색이다. 시베리아와 우수리강·아무르강에서 번식한 뒤 순천만과 일본 이즈미시 등지에서 월동한다.

 강가 율무밭과 자갈밭은 온통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다. 폭 200∼300m, 길이 500m 정도의 장군여울은 수심(20∼30㎝)이 낮고 물살이 빨라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두루미들이 먹이 활동을 하고 천적을 피하는 잠자리로 사용하기에 알맞다.

 이석우(54)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상임대표는 “두루미와 재두루미 무리 속에서 흑두루미 두 마리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장군여울과 빙애여울이 최적의 월동지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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