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손톱 물어뜯는 습관 피하고 턱 괴거나 엎드려 자지 마세요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허종기 교수가 턱관절장애 환자의 턱을 들여다보고 있다. [김수정 기자]
턱관절장애가 있는 사람은 오랜 기간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턱 주변뿐 아니라 목·어깨·귀 등에서 나타나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턱관절장애의 증상과 치료·예방법을 알아본다.



턱관절장애 예방·치료법



[증상] 관절음·통증·개구제한·두통



턱관절장애의 증상은 다양하다. 일반적인 증상은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 것이다. 입을 벌리면 턱뼈가 앞으로 빠지면서 디스크도 함께 이동한 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하는데 디스크가 앞으로 빠지거나 눌리면 소리가 난다. 소리가 난다고 해서 모두 턱관절장애는 아니다. 소리와 함께 통증이 따른다.



 특히 아침에 증상이 심해진다. 뒷골이 당기고 턱과 가까운 이마 부위가 지끈거리면서 아프다. 이통·이명·안구통과 어깨·목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치아가 시리고 치통도 생긴다. 아픈 부위가 얼굴 부위를 돌아다니는 안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혀가 화끈거리고 아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 약물·물리·심리·교합안전장치·수술



턱관절장애는 감기와 비슷하다. 한 번 치료한다고 해서 완치되지 않는다. 평생 관리해야 한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는 약물과 물리치료다. 근육을 풀어주는 근이완제와 진통소염제 등 약물을 복용하거나 관절 부위 근육에 물리치료를 받는다. 물리치료는 20분을 넘기지 않는다. 물리적인 영향을 장시간 지속하면 젖산 등 피로물질이 분비돼 증상이 악화된다. 스트레스로 생긴 나쁜 생활습관(이 갈이, 이 악물기)을 교정하기 위한 교합안전장치(스프린트)를 끼기도 한다. 밤에 끼고 낮에는 빼는 교정장치다. 턱관절염으로 진행되거나 턱뼈가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을 받는다. 턱관절장애 환자의 약 5%만이 수술을 받는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심리 치료도 권할 만하다. 자신이 어떤 성격인지를 파악한 뒤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됐을 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연습을 하는 치료다. 명상·요가 등의 치료도 도움이 된다. 치료 기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12개월 소요된다.





[예방] 스트레칭·마사지· 바른 자세 유지



스트레칭으로 턱관절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기지개를 펴듯 입을 쭉 벌린 뒤 10초 정도 유지한다. 아픈 부위가 느껴지면 그 부위와 반대쪽 턱 부위를 함께 손으로 살살 누르며 마사지한다. 통증이 심할 정도로 강하게 하지 말고 근육을 이완한다는 느낌으로 지속한다.



 통증이 심한 사람은 하루에 한 번, 익숙해지면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한다. 뜨거운 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습한 상태에서는 열 전달이 더 잘 되기 때문에 찜질팩이나 수건을 물에 적셔 전자레인지에 데운 뒤 턱 관절 부위에 대고 5분간 지속한다.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을 풀어 통증을 줄인다. 요즘처럼 날씨가 춥고 찬바람이 불 때는 외출할 때 모자나 목도리로 턱을 감싼다.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피한다.



 성장기 어린이라면 한쪽으로 턱을 괴거나 손톱을 물어 뜯는 습관을 피한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서 있을 때는 머리에 왕관을 쓰고 정수리에 줄을 매달아 천장까지 연결해 놓았다고 생각하며 똑바로 선다. 잠잘 때는 엎드려 자지 않는다. 똑바로 누워서 높지 않은 베개를 사용해 무릎을 바로 펴거나 발 베개를 위에 놓고 자는 게 좋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게 편하다면 무릎 사이에 발 베개를 이용해 잔다.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할 때는 머리를 지나치게 앞으로 빼 숙이지 않는다.



장치선 기자



도움말

경희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홍정표 교수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허종기 교수





턱 관절 장애, 오해와 진실



■ 턱관절장애가 있으면 척추가 휜다 (X)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신경 수축물질을 보내 목·어깨 등 전신에 통증이 생길 수는 있지만 척추가 휘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척추가 휘었을 때 턱 관절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



■ 턱관절장애가 있으면 양악수술이나 교정을 꼭 해야 한다 (X)



턱관절과 양악수술은 별개다. 대부분 턱관절장애는 수술외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양악수술은 멋을 내기 위한 간단한 수술이 아니다. 상당히 어렵고 침습적인 수술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턱에 좋지 않은 나쁜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 양악수술·임플란트·충치 치료를 잘못 받으면 턱관절장애가 생길 수 있다. 치과 치료를 받기 전에 근육이나 관절 등 구조에 문제가 없는지 전문의와 상의한 뒤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 턱이 아플 때 파스 등을 턱 주변에 바르거나 붙이면 좋다 (△)



일시적으로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근본 치료는 아니다. 눈이 따가울 수 있어 눈 가까이 붙이지 않는다.



■ 턱관절장애가 있으면 무조건 입을 크게 벌리면 안 된다 (X)



평소에는 입을 크게 벌리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턱 스트레칭을 할 땐 기지개를 펴듯 입을 크게 벌려 근육과 인대를 늘리듯 운동을 하는 게 좋다.



■ 부정교합이 있으면 반드시 턱관절장애가 생긴다 (X)



부정교합이 있다고 무조건 턱관절장애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부정교합이 있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아 이를 악무는 등 나쁜 생활습관이 있으면 턱관절장애가 생길 수 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